친환경 의류 위해 재활용 면 섬유 생산시설 구축

한세실업이 친환경 의류 생산을 위해 베트남에서 '리커버'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사진=한세실업
한세실업이 친환경 의류 생산을 위해 베트남에서 '리커버'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사진=한세실업

[비즈월드] 한세실업(대표 김익환·김경)은 친환경 의류 생산 시스템 확대를 위해 베트남 생산 공장에서 '리커버'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VN(Vietnam VINA) 법인의 9공장을 리모델링 해 리커버(Recover) 기계를 설치하고 추후 9공장 바로 옆 부지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이다. 총 2만SQM 규모의 재활용 면 섬유(Recycled Cotton Fiber) 생산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를 위해 한세실업은 베트남 국영기업인 비나텍스(Vinatex)의 자회사 하노이시멕스(Hanosimex)와 협력을 추진, 재활용 섬유 가먼트(Recycled Cotton Garment) 생산을 위한 밸류 체인 구축을 진행한다.

아울러 한세실업 베트남VN은 주변 봉제 공장과 가깝게 위치해 운송 간 발생하는 탄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 올해 내 9공장 리모델링을 시작해 2024년 내 생산이 시작될 전망이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한세실업의 베트남VN 리커버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패션 수요가 급증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고 섬유 및 패션 산업의 순환성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리커버 프로젝트를 통해 재활용된 원단을 수출용 제품으로 만들어 유럽연합(EU) 등 유럽 시장에 우선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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