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국순당이 우리나라 대표적인 국민 전통주인 백세주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백세주 30’을 3만병 한정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제품 ‘백세주 30’의 제법인 ‘누룩활용 쌀침지법’은 원료인 쌀을 누룩이 섞인 물에 장기간 담갔다가 술을 빚는 제법이다. 옛 문헌 속에 향기로운 술을 만드는 방법으로 소개된 전래 제법을 국순당이 발전시켜 그 효과를 극대화한 ‘누룩활용 쌀침지법’을 개발했다. 올해 초 선보인 국순당 50주년 기념주 ‘백세고’에 처음으로 적용한 바 있다.
‘백세주 30’은 누룩활용 쌀침지법으로 술을 빚어 향이 뛰어나고 풍부하게 넣은 재료가 어우러져 더욱 진하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백세주 특유의 풍부한 향과 맛을 진하고 조화롭게 담기 위해 기존 백세주의 알코올 도수(13%)보다 높여 알코올 도수 15%로 개발했다.
‘백세고 30’의 용기는 백세주 특유의 허리가 잘록한 병을 도입해 백세주 30년의 역사를 담았으며 고급스러운 블랙 컬러와 황금빛 술 색이 어우러지는 그러데이션 디자인으로 고급스럽고 특별함을 표현했다.
국순당 ‘백세주 30’의 주종은 약주로 용량은 500㎖이다.
백세주는 지난 1992년 출시해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백세주’는 한국 주류시장에서 전통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깨고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이 총 7억병이 넘을 정도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백세주는 고려시대 명주인 백하주의 제법인 생쌀발효법을 복원하고 조선시대 향약집성방·지봉유설에 나오는 구기자로 빚은 술 이야기에서 착안해 제품명을 정하는 등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술이다. 지난 2008년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양조 전용 쌀인 ‘설갱미’를 지역의 농가와 약속 재배를 통해 납품받아 빚고 있다. 정부가 선정하는 ‘우수문화상품’에 주류업계 최초로 지정돼 우리나라 문화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지난 30년 동안 백세주를 사랑해 주신 국민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백세주 30년 발효기술을 담아 새로운 제법과 특별한 디자인으로 백세주 30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였다”며 “백세주 30은 연말연시 즐거운 자리에 어울리는 좋은 재료들이 어우러진 우리나라 약주의 풍부하고 조화로운 맛과 향을 즐기실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