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글로벌 리서치기업인 ‘옴디아(OMDIA)’와 글로벌 커넥티비티 제공업체인 ‘텔레노어IoT(Telenor IoT)’는 공동으로 ‘아시아태평양 IoT 메가트렌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차량 관리 분야 등 자동차 분야의 디지털화와 IoT(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도입을 동인(動因)하는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 또 IoT가 어떻게 운송과 물류 프로세스의 간소화를 지원하고 아태지역 에너지, 유틸리티와 자원 기업의 증대되는 IoT 도입과 관련해 지속 가능성 의제와 연계되는지도 다루고 있다.
IoT 기기는 스마트 워치, 프린터, 계량기, 스피커, 심지어 주방 가전 제품, 자동차 등 인터넷에 무선으로 연결하고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물리적 개체를 포함한다. APAC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는 전 세계 다른 지역보다 더디게 진행해 왔다. 그러나 투자 증가와 함께 이 지역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IoT 도입에서 유례없는 큰 성장을 보이고 이전과는 다른 수준으로 IoT 규모를 확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옴디아(OMDIA) 조사에 따르면 APAC지역 기업의 20%가 향후 12개월 이내에 IoT 적용을 통해 50만개 이상의 기기를 연결할 것이라고 한다. 또 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은 특히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태국 등의 국가에서 IoT 도입이 증가함에 따라 현재의 145억개의 IoT 장치가 2030년 389억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IoT의 가속화를 고려해 해당 보고서는 기업이 IoT프로젝트에서 고려할 사항으로 ▲국가 수준의 연결을 고려할 것 ▲입증된 통합 IoT 보안 솔루션을 찾을 것 ▲지속 가능성을 우선시하는 접근법을 구축할 것 ▲IoT 통합의 복잡성에 대한 계획을 세울 것 ▲ 적합한 파트너를 선택할 것 등을 꼽았다.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와 관련해 세스 라이딩(Seth Ryding) 텔레노어 IoT 아시아(Telenor IoT Asia)의 최고 영업 책임자(CSO) 겸 대표는 “분명 디지털화와 지속 가능성은 점차 기업 미래 전략의 핵심이 되고 있다”면서 “APAC지역 기업에게 IoT와 디지털화는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며 기술 하드웨어, 연결과 소프트웨어가 디지털 미래의 중심을 차지하게 됨에 따라 필수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APAC지역 만큼 IoT 성장이 예상되는 다른 지역이 없기 때문에 이번 보고서에서 기술한 메가 트렌드는 커넥티비티(연결성)가 강화되는 미래에 기업들에게 소중한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대도시의 인구 증가와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외딴 지역 등과의 연결의 필요성, 도시 이동성 및 에너지 수요의 증대, 정치적 환경 (IoT와 관련해 새로 도입·개편된 정책 또는 지침 등)과 같은 APAC시장의 고유한 도전 과제는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이 지역의 IoT 시장을 변화시킬 것이다. 게다가 이 지역의 IoT 공급망은 분산되어 있어 기업은 복잡성으로 인한 어려움과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우려를 맞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비즈월드=정재훈 기자 / jungjh@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