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록 상근 부회장, 임명동의안 만장일치로 연임 결정
내년 예산, 올해 대비 12% 증액…회원사 지원사업 확대 의결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정기총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특별시관광협회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정기총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특별시관광협회

[비즈월드]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지난달 28일, 3차 이사회에 이어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는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고 2023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심의·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관광플라자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이사회와 총회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과정의 회원 지원사업과 협회 위기관리 차원의 비상경영 내용을 공유하고, 특히 양무승 회장 취임과 함께 시작된 26대 협회 1년의 사업성과를 평가했다.

참석 이사, 대의원들은 ▲코로나19 이후의 위기관리가 매우 돋보였으며 ▲26대 협회의 경우 새로운 리더십이 조기 안정화되면서 활발한 대외활동을 통해 외연을 크게 넓혔으며 ▲많은 협·단체 중에서 업계의 현안을 다루고 대안을 제시하는 중심축 역할을 하는 등 협회가 업계의 대변자 역할을 매우 정교하게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10월 19일 있었던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관광인 총궐기대회’는 우리나라 관광산업 100년 역사 최초, 최대 집회였다고 역사적 의미 부여하고, 전국 200만 관광인 명시화 통한 관광산업 규모 각인, 생태계 복원을 위한 대정부·국회·유관기관 각성 기회 제공과 관광산업 종사자 존재감 확인 및 관광업계의 회복 동력 제공 등의 평가와 함께 궐기대회를 계기로 생태계 복원을 위해 더욱 총력을 기울이기로 다짐했다.

내년도 예산의 경우는 위기관리 차원의 비상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서울관광업계의 본격적인 회복 지원을 위해 올해 대비 12% 증액하기로 하고, 증액 예산을 회원사 경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내년에도 협회는 대외적으로는 대정부 교섭을 통해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예산 확보와 손실보상법 상의 관광업종 추가를 위한 법개정,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촉구 등 중후장대 형의 관광산업 전반에 대한 재건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관광 분야에서는 서울시의회 관광산업발전특별위원회 활동 지원을 통한 서울관광시장 활성화, 서울시 조례에 근거한 서울관광발전협의회(DMO) 설립 추진 등 실사구시형 서울관광업계 조기 정상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협회는 이를 위한 ‘서울관광인 전진대회’ 개최 등의 구체적인 실행계획도 제시했다. 

박정록.서울시관광협회.부회장. 사진=서울특별시관광협회
박정록.서울시관광협회.부회장. 사진=서울특별시관광협회

한편 이사회 상정 안건 중 임기가 만료된 박정록 상근부회장의 임명동의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돼 3년 임기의 연임이 결정됐다.

양무승 회장은 이사회, 총회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뿐만 아니라 국제 정세를 포함한 모든 분야의 불확실성 때문에 우리 관광업계의 회복이 더욱 늦어질 것 같아 염려가 크다”며 “특히 내년에 관광진흥기금 융자 상환일이 돌아오기 때문에 아직 회복 여력이 없는 업계에는 또 다른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양 회장은 “상환 유예 등의 방법을 중앙정부에 요청하는 등 총궐기대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사, 대의원을 비롯한 업계의 모든 지도자들이 더욱 심기일전해서 협회를 중심으로 관광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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