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회장 송치형)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에서 '제1회 ESG 경영위원회'를 열고 ESG 경영 현황과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두나무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디지털 자산 거래소 중 처음으로 최고경영자·경영진 6명으로 구성된 ESG 경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경제·법률 전문가는 물론 기후·환경 분야 등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를 외부 위원으로 영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첫 회의에서 두나무는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노상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 외부 위원 3명을 선임했다.

그중 이 대표는 환경 분야의 대표적인 NGO(비정부기구) 활동가로 꼽히는 인물이며 '테슬라 타는 교수님'으로 알려진 노 교수는 블록체인과 핀테크 등 경제·금융 분야 전문가다. 윤 변호사는 IT·방송·통신, 지식재산권,  개인정보 보호 등의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ESG 경영위원회는 이번 외부 위원 영입으로 위원 구성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ESG 경영 관련 최고의사결정기구로 기업의 재무적 관점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관점에서 장기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사 ESG 정책을 의결하고 회사의 미래 ESG 전략을 세워나갈 방침이다.

송치형 두나무 ESG 경영위원회 위원장은 "ESG 경영의 핵심은 ESG 리스크를 발견해 대응하는 한편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두나무는 '나무, 청년, 투자자 보호'라는 키워드 아래 임직원들의 ESG 내재화를 돕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