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에너지 기업 ARPIC과 협력 추진

(왼쪽부터)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압둘카림 알 감디 아람코 부사장, 라시드 알 루샤이드 ARPIC 회장이 'NEC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왼쪽부터)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압둘카림 알 감디 아람코 부사장, 라시드 알 루샤이드 ARPIC 회장이 'NEC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비즈월드]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와 'NEC(National EPC Champion)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산업투자 프로그램인 '나맛(Namaat: 상생)' 행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Amin H. Nasser) 사장과 압둘카림 알 감디(Abulkarim Al-Ghamdi) 부사장, 라시드 알 루샤이드(Rasheed Al Rushaid) ARPIC 회장이 참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 에너지전문 기업 ARPIC와 함께 추진하는 NEC는 나맛 프로그램 중 EPC 분야의 투자와 자국 산업의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공동 지분 투자를 바탕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아람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은 ARPIC의 건설부문 자회사 ARCC(Al-Rushaid Construction Co.)와 그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한 경험이 있다. 이번 NEC를 계기로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 시장에서의 경험과 발주처 및 협력사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NEC 프로젝트를 성공적 수행, 시장에서 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힌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사우디의 중장기 산업 개발의 파트너로 선정된 것이라 더욱 그 의미가 크다"며 "사우디를 비롯한 전략 국가들에서의 글로벌 사업 강화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한편 현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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