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대신 '코딩 실력'으로 심사

[비즈월드] SK그룹의 ICT 패밀리 회사들이 다음 달 10일까지 경력 3년 미만의 신입 개발자를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채용에 참여하는 회사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쉴더스 ▲11번가 ▲FSK L&S 등이다. 이들 회사는 오는 3월 10일 오후 5시까지 별도로 마련한 응시 사이트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직무는 ▲서버/백엔드(Backend) 개발 ▲프론트엔드(Frontend)/앱(App.) 개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3]/데이터 엔지니어(Data Engineer) 등 3개 분야다.
패밀리 회사들은 이번 채용에서 서류 전형을 폐지하고 지원자의 학력, 전공, 나이, 성별 등의 정보를 일절 받지 않는 방식을 도입한다. 실무 중심의 평가로 지원자의 스펙이 아닌 개발 역량과 업무 적합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자기소개서 대신 코딩 테스트가 이뤄진다. 지원자가 이름, 연락처와 함께 직무 분야와 직무 분야 내 최대 5개 회사 중 입사를 지원하는 회사의 지망 순서만 입력하면 누구나 채용을 위한 코딩 테스트에 응시할 수 있다.
채용을 위한 1차 테스트는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언어와 관련한 기초 역량 평가며 오는 3월 12일 시행된다. 1차 테스트 합격자는 같은 달 19일 2차 코딩 테스트를 거친치며 합격자는 회사가 주관하는 면접 전형을 보게 된다.
허준 SK텔레콤 Talent 담당은 "최고 수준의 다양한 개발자 인재를 모시기 위해 서류 전형을 과감히 폐지하고 5개사 합동 채용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SK ICT 패밀리에서 함께 성장하길 원하는 패기 넘치는 우수한 지원자의 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