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적재용량 1628ℓ로 현존하는 경차 밴 모델 중 최대 공간성 구현

레이 1인승 밴 우측 도어오픈. 사진=기아
레이 1인승 밴 우측 도어오픈. 사진=기아

[비즈월드] 기아가 8일 국내 최초로 다목적 모델로 활용이 가능한 ‘레이 1인승 밴’을 출시했다. 레이 1인승 밴은 특수차량을 제외하고 국내 승상용 모델 중 1인승으로 인증 받은 것은 레이가 처음이다.

기아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레이 1인승 밴은 사용자의 목적과 취향에 따라 물류 운송 및 이동식 스토어, 레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소규모 물류 비즈니스의 확대에 따라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높은 공간 활용성을 갖춘 레이 1인승 밴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1인 사업자 증가와 혼자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쏠로 나들이족’이 늘고 있는 추세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레이 1인승 밴은 기존 2인승 밴 모델에서 동승석 시트를 제거하고 하단에 별도 수납 공간을 마련하는 등 최대 화물 적재용량을 1628ℓ로 확대해 현존하는 경차 밴 모델 중 최대의 공간성을 구현했다. 또 동승석 쪽 발판이 위치하던 공간에도 운전자의 개인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추가 적재공간을 적용했다.

2인승 밴 대비 화물 적재 면적은 약 30% 증가했고 적재 바닥의 최대 세로 길이는 1913m로 성인 1명이 큰 불편함 없이 누울 수 있다. 최대 적재 가능 무게 역시 315㎏으로 26%(+65㎏) 향상돼 높은 적재 효율성도 확보했다.

레이 1인승 밴은 동승석 시트와 함께 동승석 뒤쪽에 위치하던 하단 격벽이 사라지면서 차량 우측 도어를 모두 열 경우 진입공간 폭이 넓어져 측면 상하차가 한층 용이해졌다. 

레이 1인승 밴은 프레스티지와 운전석 열선시트, 운전석 시트 높이조절장치 등 운전자 편의 사양이 추가된 프레스티지 스페셜 등 2개의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프레스티지 1305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1345만원부터 시작한다. 

기아는 레이 1인승 밴 고객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구매 프로그램인 ‘다목적 지원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다목적 지원 프로그램은 전체 할부 기간 중, 첫 1년동안은 할부금에 대한 이자만 납부하다가 이후 3년 또는 4년간 할부금 상환과 비즈니스 자본금 활용 및 다목적 활용을 위한 차량 커스터마이징 지원 용도로 300만원의 무이자 추가 대출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구매 프로그램이다. 

한편, 기아는 레이 1인승 모델을 발판삼아 올해 PBV 첫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다양한 파트너십과의 연계를 통해 경쟁력 있는 PBV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도화된 자율 주행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PBV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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