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삼성전자는 5일부터 7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서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5G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 맞춤형 솔루션을 구현하고 더 나아가 고객 경험을 연결하는 '미래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Las Vegas Convention Center)에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3596㎡(약 1088평) 규모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16m와 8m에 달하는 2개의 LED 사이니지 월을 이용해 '쇼윈도(Show Window)' 콘셉트의 미디어 월과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방문객들이 대형 파사드를 지나 삼성 부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팀삼성(Team Samsung)'존을 만나게 된다. 팀삼성은 삼성전자가 차별화된 AI·IoT 기술을 기반으로 선보이는 활동으로 TV, 가전에서 모바일 제품까지 다양한 기기를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연결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맞춤형 스크린 경험도 선물한다. '마이크로 LED'와 'Neo QLED'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TV'를 중심으로 ▲실제에 가까운 화질 ▲몰입도 높은 사운드 ▲고객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스크린 및 스마트 기능 등으로 '스크린 에브리웨어, 스크린 포 올(Screens Everywhere, Screens for All)' 비전을 선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해 출시한 마이크로 LED 110형에 이어 101형과 89형 두 개 모델을 이번 CES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그중 2022년형 마이크로 LED는 ▲별도의 공사 없이 간편한 설치 ▲대화면의 가치를 높여 줄 아트 모드와 멀티 뷰 기능 ▲강력해진 사운드 시스템 등으로 소비자의 편의와 사용성을 높인 제품이다.

아울러 이번 CES에서는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홈'의 다양한 라인업도 준비된다. 미국 시장을 겨냥해 더욱 다양해진 냉장고 라인업과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를 포함한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가 전시되며 AI 기반의 편의 기능이 대거 적용된 비스포크 세탁기와 건조기 등도 등장한다.

삼성전자는 CES 2022에서 '갤럭시 S21 FE(Fan Editon) 5G'도 소개한다. 이 제품은 '갤럭시 S21'에서 갤럭시 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을 엄선해 적용한 것으로 슬림한 본체와 함께 올리브, 라벤더, 화이트, 그래파이트의 4개 색상으로 구성된다. 'Your Galaxy. Your Way'를 주제로 한 전시 공간에서는 '갤럭시 Z 플립 비스포크 에디션'과 'One UI 4'를 통해 나만의 갤럭시를 꾸밀 수 있는 경험도 할 수 있다.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갤럭시 Z플립 3 비스포크 에디션 ▲갤럭시 북 프로·북 프로 360 ▲갤럭시 탭 S7+ ▲갤럭시 탭 S7 FE ▲갤럭시 워치4·워치4 클래식 ▲갤럭시 버즈2 등 다양한 갤럭시 제품들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CES에서 독자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아바타'와 새로운 '삼성 봇'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개인의 경험이 디지털과 현실 세계 간 경계 없이 연결되는 '사용자 맞춤형 미래 홈(Personalized & Intelligent Future Home)'을 제시한다.

집을 하나의 메타버스와 같은 디지털 세계로 형상화 하고 AI 아바타가 현실 세계에서의 고객 위치를 UWB(Ultra Wide Band, 초광대역통신) 위치 인식 기술로 파악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고객과 상호 연결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아바타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가 필요한 일을 대신 해주는 개념의 라이프 어시스턴트(Life Assistant)로 온디바이스(On-Device) 대화 인식, UWB 위치 인식, IoT 가전 제어 기능 등을 갖췄다.

삼성전자의 IT·가전 기술과 하만의 전장 기술을 접목해 운전자와 탑승자가 가까운 미래에 경험할 수 있는 안전하고 즐거운 차량 내 운전 경험도 가능하다. 일례로 미래 차량에서 AR(증강현실) 기반으로 운전자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운전 정보, 내비게이션, 도로 상황 등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갤럭시 폰과 갤럭시 워치의 '삼성헬스'를 연동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와는 별도로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에 C랩(C-Lab) 전시장도 마련한다. 이 전시장에서는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 4개와 사외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육성한 스타트업 9곳의 다양한 기술이 소개된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