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S, 고강도 및 고내열성 갖춘 생분해성 소재 화장품 유리용기 전용 캡 개발 성공

친환경 플라스틱 포장재 및 지속가능성 전략 컨설팅 전문기업 ‘에코패키지솔루션㈜’(EPS)은 고강도 및 고내열성을 갖춘 PLA(Poly Lactic Acid, 옥수수 전분 추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수지) 소재의 화장품 유리용기 전용캡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에코패키지솔루션
친환경 플라스틱 포장재 및 지속가능성 전략 컨설팅 전문기업 ‘에코패키지솔루션㈜’(EPS)은 고강도 및 고내열성을 갖춘 PLA(Poly Lactic Acid, 옥수수 전분 추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수지) 소재의 화장품 유리용기 전용캡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에코패키지솔루션

[비즈월드] 친환경 플라스틱 포장재 및 지속가능성 전략 컨설팅 전문기업 ‘에코패키지솔루션㈜’(이하 EPS)은 고강도 및 고내열성을 갖춘 PLA(Poly Lactic Acid, 옥수수 전분 추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수지) 소재의 화장품 유리용기 전용캡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수음료의 자회사인 EPS는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포장재를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텔 및 화장품 브랜드 외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과 협력을 통해 기업이 환경에 가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 기존 찾아보기 힘들었던 환경 관련 지속 가능 사례를 만들어내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실제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 연구개발(R&D) 역량 및 지속가능한 처리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국내외 유명 뷰티 브랜드들과 기밀유지협약(NDA: Non-Discloser Agreement)을 맺고 있으며, 특히 수출 기반의 뷰티 브랜드와의 협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에 EPS가 개발에 성공한 내열성 PLA 소재 유리용기 캡은 고강도 및 고내열성, 고탄성의 엔지니어링 바이오 플라스틱(Engineering Bioplastic Compound) 소재가 사용됐다. 바이오매스 93%로 탄소배출량이 기존 PP소재 대비 73%, ABS 소재 대비 87%가 적은 친환경 제품이며, 산업용 퇴비화 조건에서 100% 생분해가 가능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게다가 기존 생분해성 소재 및 고 바이오매스 소재의 한계점으로 지적되었던 물성의 취약성과 낮은 베리어성, 낮은 내열성을 지속적인 R&D를 통해 극복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는 것이다. 섭씨 138도까지 물성이 유지되는 내열성을 자랑하며 기존 PP소재보다 산소투과율(OTR)에서는 64%, 수분투과율(WVTR)에서는 98% 향상된 수치를 기록했다.

강도도 기존 PP소재 대비 우수하며 내마모성 역시 59% 향상돼 기존 석유화학 기반의 PP나 ABS 소재보다 포장용기에 더 적합한 물성을 확보했다고 한다.

EPS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내열성 PLA 소재 화장품 용기 캡은 기존에 사용 후 소각처리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유발했던 기존 화장품 용기와 달리, 혐기소화를 통한 바이오 메탄가스화가 가능한 소재이다”면서 “이에 기업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가 사용 후 회수하는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처리 방식도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EPS는 내열성 PLA 소재 화장품 용기 캡의 제품화를 위해 금형 및 핫런너 시스템을 보유한 ㈜유도 및 ㈜스텍텍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EPS는 바이오매스 기반의 소재로 100% 생분해가 되는 바이오 플라스틱 캡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기존 유리 용기에 적용되고 있는 ABS 및 PP 소재의 플라스틱 캡을 대체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비즈월드=정재훈 기자 / jungjh@bizwnew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