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온도 빗길서 섬세한 핸들링…“다양한 배수 기술로 수막현상 방지”

한국타이어 겨울용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RS3.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겨울용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RS3. 사진=한국타이어

[비즈월드] 한국타이어가 겨울 도로상황인 눈길, 젖은 노면, 마른 노면 모두에서 안정적인 핸들링을 제공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 신상품을 선보였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겨울용 타이어 신상품 ‘윈터아이셉트 프리미엄’ 상품군의 ‘윈터 아이셉트 RS3(Winter i*cept RS3)’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윈터 아이셉트 RS3는 윈터 아이셉트 RS2의 새로운 버전으로 출시된 상품이다. 윈터 아이셉트 RS2는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가 인정한 겨울용 타이어로 독일‧영국 자동차 전문지의 평가에서 매년 최고 등급을 획득한바 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신제품은 메인 그루브(Groove, 타이어 표면의 굵은 홈) 가장자리에 새겨진 미세 홈으로 접지 면적이 이전 모델보다 넓어져 눈 내린 커브길에서도 밀착해 달릴 수 있다. 또 눈길 접지력 향상을 위해 뒤집어진 V자 패턴을 메인 그루브의 반대 방향으로 디자인해 눈길에도 안정적인 제동력을 선사한다.

특히 이전 모델과 비교해 눈길 제동력이 4% 수준 향상됐고, 톱니 모양의 3D 홈(사이프)이 표면 블록의 흔들림을 잡아 타이어의 접지력과 제동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다양한 배수 기술을 적용해 겨울 빗길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먼저 워터 파이프 모양의 얇은 홈과 커다란 V자 모양의 홈은 메인 그루브에 들어온 물기를 신속하게 내보낼 수 있어 수막현상을 방지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W 무늬 패턴까지 빗물을 바깥쪽으로 빠르게 내보내고 사선으로 된 슬로프 바로 블록 표면을 단단하게 잡아줘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키며, 낮은 온도의 겨울 빗길에서도 섬세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천연 성분 고성능 실리카 컴파운드는 젖은 노면에서의 뛰어난 제동력을 자랑한다. 기존 모델 대비 젖은 노면 제동 성능을 개선하고 마모 수명을 약 10% 향상시켰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겨울용 타이어 전용 성능 시험장(PG: Proving Ground), ‘테크노트랙(Technotrac)’을 핀란드 북부 도시 이발로에서 운용하며 겨울용 타이어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평지 트랙(Flat Track)과 핸들링 트랙(Handling Track) 등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겨울철 날씨와 도로 조건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타이어 개발을 위한 원천 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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