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지식재산처(처장 김용선)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공동으로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한-WIPO IP 가치평가 및 금융 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신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식재산처는 매년 WIPO와 특허·상표 등 다양한 지식재산 분야에 대한 공동 교육을 운영해 왔다고 한다. 

지식재산처 승격 이후 신설된 첫 국제교육과정인 이번 공동 교육은 지식재산을 단순한 권리가 아닌 경제적 가치를 지닌 핵심 자산으로 정의하며 IP(지식재산권) 금융 이해 및 투자 활성화 방안 학습을 목표로 한다. 

지식재산처는 이번 과정에서 40여 개국의 IP 정책, 법률, 연구개발, 금융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IP 금융 노하우와 국제 동향을 심도 있게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과정은 IP 금융의 이해를 돕고 지식재산의 재무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고 지재처는 설명했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IP 금융의 이해 ▲기술가치평가 3대 접근법 ▲특허 맵(Patent Map) 활용 분석 방법론 ▲IP 담보대출 및 유동화 ▲IP 수익화 전략 및 투자 ▲글로벌 IP 금융 모델 분석 ▲한국의 우수 기술사업화 실증사례 등이다.

허재우 지재처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이번 신규 교육과정은 지식재산의 가치를 평가하여 금융과 연계하는 한국의 선진 IP 금융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선도적 국제교육과정을 계속 확대해 국제사회의 IP 역량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IP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필요한 국제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