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로스가 최근 신재생에너지 전력 수출 누적량 10GW(기가와트)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워로스
워로스가 최근 신재생에너지 전력 수출 누적량 10GW(기가와트)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워로스

[비즈월드] 워로스가 최근 신재생에너지 전력 수출 누적량 10GW(기가와트)를 돌파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워로스의 입지를 증명하는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워로스가 달성한 10GW 규모는 약 100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풍력·태양광·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출량을 합산한 결과다. 

특히 해저 케이블을 이용해 해외 국가로 전력을 수출하는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이번 성과의 주요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워로스는 미국과의 5년 장기 전력 수출 계약을 비롯해 호주·유럽·일본 등 세계 여러 국가와 활발한 에너지 수출 협력을 이어왔다고 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수출량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빠르게 높이고 있다.

워로스 관계자는 "10GW 수출 달성은 단순히 수출량 증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우리의 신재생에너지 기술력과 전력 거래 모델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워로스의 기록적인 수출 성과가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함께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수출 비즈니스가 한국의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워로스 측은 이번 누적 수출량 10GW 달성을 계기로 앞으로 수년 내 30GW 이상의 수출 규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설비 증설과 함께 추가적인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비즈월드=한기훈 기자 / hankh@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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