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언트는 지난 9일 해운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기능통화(USD) 결산’ 세미나를 열고 K-IFRS 제1021·제2122호의 핵심 원칙(거래일·기간말 환율)을 재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케이언트
케이언트는 지난 9일 해운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기능통화(USD) 결산’ 세미나를 열고 K-IFRS 제1021·제2122호의 핵심 원칙(거래일·기간말 환율)을 재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케이언트

[비즈월드] 케이언트는 지난 9일 해운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기능통화(USD) 결산’ 세미나를 열고 K-IFRS 제1021·제2122호의 핵심 원칙(거래일·기간말 환율)을 재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자리에서 평균환율을 관성적으로 섞을 경우 전표 오류와 감사 리스크가 커진다고 지적했다.

해운업은 달러 거래 비중이 높다. 운임·용선료·벙커 비용이 달러로 발생하고 선박 같은 비화폐성 자산과 외화차입 등 화폐성 항목이 공존한다. 

발표는 “어떤 계정에 어느 시점의 환율을 적용하느냐”가 손익·자본 변동을 좌우한다며, 원칙의 일관 집행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기준 정리는 간결했다. 수익·비용은 거래일 환율, 재고는 기간말(마감) 환율, 투입원가는 거래일 환율 적용. 비화폐성 유가증권은 취득일 환율, 선급·선수금 등 비화폐성 항목은 최초 인식일 환율이 원칙이라고 한다. 환율 변동이 유의적이라면 평균환율 사용은 적절치 않다는 설명이다.

해법은 ‘사람의 주의’가 아니라 시스템 설계에 뒀다. 

전표 단계에서 IFRS 계정 트리로 보고 구조를 분리해 입력·검증 기준을 맞추고, 소액경비·반제 도움창으로 거래일 환율을 기본값으로 제안한다. 

여기에 카드사·국세청 API를 연동해 외부 데이터 대사, 미처리 전표 자동 탐지·정합성 점검을 수행한다.

결산 구간은 자동전표로 표준화했다. 화폐성 계정 외화환산 평가, HIRE/VOYAGE 선수금 기간 안분, 유류 등 재고 비용 인식, 감가·손상·자본적 지출의 환율 반영을 템플릿으로 처리한다. 

보고·관리 단계에서는 현금흐름표 비현금 항목·자산·부채 부속명세 자동 생성, 기능통화 기준 예산 설정·통제로 산출물과 근거를 일원화한다.

케이언트 측은 해당 구성이 전표→결산→보고 전 과정에서 평균환율 혼용의 여지를 줄이고, 월마감 일정과 감사 커뮤니케이션의 설명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도입은 고객사 환경에 맞춰 SI 또는 패키지 형태로 적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비즈월드=한기훈 기자 / hankh@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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