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7일, CJ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가 인제 스피디움(1랩=3.908㎞)에서 진행됐다. 전날 예선전의 짓궂은 날씨에 비해 맑은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리우스 PHEV 5라운드 결승은 강창원, 송형진, 이율의 선두 경쟁이 예고됐다.
토요타 프리우스 5세대 PHEV 모델로 진행되는 국내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원메이크 경기인 프리우스 PHEV 클래스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 전율구동 1987㏄ 223마력 엔진을 사용하고, 브리지스톤 포텐자 RE71RS 타이어를 사용한다.
총 10랩으로 펼쳐진 프리우스 PHEV 결승 경기는 스텐딩 스타트로 시작했다. 출발과 함께 선두권에는 부산과학기술대학교 강창원(01번)이 폴 포지션에서 출발했고, 그 뒤를 경쟁 상대인 어퍼스피드 송형준(86번)과 레드콘모터스포트 최준원(10번), 토요타 프리우스 김현일(71번), 레드콘모터스포트 이율(12번) 등 우승 후보들이 초반 가속을 하면 선두자리 쟁탈전에 돌입했다.

결승 스타트와 함께 강창원과 송형진이 사이드바이사이드로 경쟁하던 중 추돌이 일어났고, 이때 송형진이 코스 밖으로 밀려났고, 차량에 트러블이 발생하면서 다시 진입을 하지 못해 리타이어했다. 이때 강창원도 차량에 데미지 입었지만 경기를 이어갔다.

초반 사고를 통해 최준원, 비앙코웍스 김영민(04번), 다이나믹 서상언(18번), 이율이 선두권 경쟁을 시작하면서 이율이 앞으로 나서기 위해 속도를 올렸다. 이 상황에서 김영민과 서상언이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진행하는 순간, 이율이 인코스로 자리를 잡으면서 순식간에 3위로 올라섰다.
초반 경쟁에서 선두자리를 지켜낸 강창원이 선두자리를 지키면 주행하고 있었고,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한 최준원과 이율의 차이는 4초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경기 종반으로 향해가는 6랩에 들어서면서 이율이 최준원을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선 후 선두인 강창원과 거리를 좁히기 시작했고, 그 뒤에서 김현일과 김영민이 3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진행하면서 경기의 재미를 더했다.
이율이 선두인 강창원을 추격했지만 거리는 3초 이상으로 줄어들지 않았고, 이때 3위인 최준원과는 10초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그 뒤에는 4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 서상언, 김현일, 김영민에 이어 송경덕, 표중권, 박인희, 이선우가 포인트 획득이 가능한 위치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슈퍼레이스 프리우스 PHEV 5라운드 경기는 초반 경쟁을 이겨내고 마지막까지 지켜낸 강창원이 가장먼저 체커기를 받았고, 그 뒤를 이율과 최준원이 차지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