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1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CJ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프리우스 PHEV 3라운드 결승 레이스에서 어퍼스피드 송형진이 지난 경기에 3등으로 아쉬웠던 마음을 이번 경기 폴투윈으로 풀었다.
나이트레이스로 펼쳐지는 슈퍼레이스 4라운드에서 진행된 프리우스 PHEV 3라운드 경기는 나이트 레이스 코스(1랩=2.538㎞)에서 진행됐다.
프리우스 PHEV 결승전 예선전에서 송형진은 폴 포지션을 차지하면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클래스 강자인 강창원과 이율, 표중권 등이 결승 경기 2번과 3번 등 뒤이어 자리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또 이날 경기장의 뜨거운 날씨와 아스팔트 노면 온도가 57℃가 넘어가며 경기 결과를 알 수 없게 했다.

롤링스타트 14랩의 결승경기는 출발 상황에서 송형진이 앞으로 나셨지만 강창원이 옆으로 바짝 다가서며 경기 초반 레이스를 시작했다. 더불어 표중권과 김현일이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이와는 달리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레드콘모터스포트 이율과 최준원은 피트 스타트를 하면서 결승전 출발 이후 후미로 진입해 경기에 합류했다.
경기 초반 송형진이 선두로 달리고 있었고, 강창원은 0초315차의 거리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었다. 송형진은 노련함으로 추격을 방어하면서 2위와 거리를 벌리기위해 역주했다. 이때 천용민은 3위로 올라서면서 김현일과 표중권의 추월 경쟁을 받고 있었다.
중위권에서는 서상언과 김영민, 최재경, 정우진, 송경덕 순으로 레이스를 이어갔고, 맨 후미로 결승 경기에 합류한 이율이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11위까지 올라서면서 경기 순위를 높이는 모습이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경기 종반에 들어서는 9랩에 들어서면서 송형진이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면서 달리고 있었고, 강창원은 1.5초 차이의 거리를 두고 추격하면서 선두로 나설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그 뒤를 3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김현일과 천용민, 표중권이 경쟁하며 다이내믹한 주행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후 강창원이 선두로 달리는 송형진을 추격하기 시작하면서 1초 차이 거리로 줄였고, 배터리 소모때문에 점점 거리가 줄어들었다.

이율은 12랩에서 앞선 서상언을 넘어서기 위해 인코너를 잡기 위한 싸움을 통해 서상언을 추월해 6위를 확정하게 됐고, 바로 앞을 달리고 있던 표중권을 넘어서기 위해 거리를 좁히기 위해 가속했다.
송형진은 결국 폴 포지션을 마지막까지 지켜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를 강창원과 김현일이 2·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피트 출발을 진행한 이율은 천용민과 표중권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