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권으로 이어 붙인 길이 1333㎞…서울과 부산을 3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
행운의 주인공에게 연간 무료 이용권과 1111명의 아이에게 무료 체험 기회 제공

키자니아 서울과 부산 양 지점이 12일  1111만1111번째 입장객을 맞아 축하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키자니아
키자니아 서울과 부산 양 지점이 12일  1111만1111번째 입장객을 맞아 축하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키자니아

[비즈월드] 글로벌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를 운영하는 교육 문화 콘텐츠 전문 기업 ㈜MBC플레이비는 키자니아의 1111만1111번째 입장객 돌파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키자니아는 역사적인 1111만1111번째 행운의 입장객을 맞이하며 키자니아 서울과 부산 양 지점에서 축하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행운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어린이는 키자니아 서울의 1111만1111번째 입장 고객인 박이삭(Isaac Park, 7세)군이다. 이에 앞서 키자니아 부산에서는 1111만1110번째 입장 고객인 조인우(10세) 어린이가 행운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Isaac군은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며 가족과 함께 2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키자니아 서울을 찾았다가 특별한 행운을 안게 됐다.

현장에서 깜짝 축하 메시지를 받으며 키자니아 공항 출입국을 찾은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행운의 주인공에게는 키자니아 연간 무료 이용권과 함께 특별 제작된 ‘1111만1111번째 포토 카드’가 증정됐다.

여기에 키자니아는 오는 30일까지 ‘럭키 추첨 이벤트’를 전개한다. 당첨자는 진에어 제주 항공권, 키자니아 초대권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또 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1111명의 어린이를 무료로 초청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010년 2월 키자니아 서울 개장을 시작으로 키자니아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개장 1년 6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2017년 500만 명, 2018년 700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직업 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는 지난 2023년에 전 세계 누적 입장객 수 1억 명을 돌파한 바 있다.

키자니아는 한해 입장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키자니아를 방문한 누적 고객 수는 어린이 705만9027명, 성인 405만1944명으로 집계됐으며 최고령 입장객은 88세로 기록됐다. 또 지금까지 발행된 1111만1111장의 입장권을 이어 붙이면 약 1333㎞에 달한다. 이는 서울과 부산을 세 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이 외에도 어린이 고객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벌고 사용하는 키자니아 전용 화폐 ‘키조(KidZos)’는 현재까지 약 3억3000만 원 규모로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키자니아가 놀이 공간을 넘어 어린이들에게 경제 활동의 기본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적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하는 수치다.

키자니아 관계자는 “1111만1111번째 입장객은 사은 행사나 단체 방문을 제외한 유료 입장객 기준으로 고객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방문이 만든 뜻깊은 기록”이라며 “보통은 900만, 1000만처럼 깔끔한 숫자에 맞춰 이벤트를 하지만 1이 줄지어 나아가는 모습에 전진의 의미를 담아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즐겁고 유익한 체험을 통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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