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신한은행은 신한 SOL뱅크에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 고객 참여를 위한 '예금 토큰 전자지갑'을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5일부터 수요 조사를 위해 신한 SOL뱅크에서 사전 신청을 받았으며 접수를 시작한지 이틀 만에 1만3000여 명이 접수하는 등 사전 신청 기간 동안 3만명이 넘는 고객이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사전 신청 고객 1만6000명은 선착순으로 이달 1일부터 2일까지 우선적으로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고 신한 SOL뱅크를 통해 예금 토큰 전자지갑을 개설할 수 있다.
또 사전 신청을 놓친 고객들도 남은 정원에 한해 3일부터 선착순으로 추가 신청할 수 있다.
실거래 테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신한 SOL뱅크에서 예금 토큰 전자지갑을 개설하고 기존 보유 예금을 예금 토큰으로 전환하면 생성된 QR코드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지정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본 이벤트 기간(6월 30일) 동안 사용 가능한 이용자 예금 토큰 보유 한도는 100만원, 기간 중 전환 가능한 총 예금 토큰 한도는 500만원이다. 특히 고객들은 오는 7일부터 신한은행 '땡겨요'에 입점한 19만개 가맹점 모두에서 예금 토큰을 활용해 결제할 수 있다.
땡겨요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생활밀접 서비스인 배달 앱에서 결제수단으로써의 확장성을 점검하는 동시에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화폐 실거래 테스트 이용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먼저 신한 SOL뱅크를 통해 '예금 토큰 전자지갑'을 개설한 선착순 1만명 고객 및 테스트 기간 동안 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각각 마이신한포인트와 땡겨요 포인트를 지급한다. 모든 참여은행의 예금 토큰으로 '땡겨요'에서 배달 주문 결제 시에도 땡겨요 포인트와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범사업 기간 동안 새로운 결제수단을 경험해보고, 금융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테스트를 준비했다"며 "프로젝트 한강의 참여은행 및 지정 가맹점으로서 디지털화폐 실거래 테스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충실하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희우 기자 / chlheewoo@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