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식 약 11만 주 취득

한올바이오파마 로고. 사진=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 로고. 사진=한올바이오파마

[비즈월드]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박수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이하 한올)에 따르면 회사는 24일 총 32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을 공시했다. 취득예정 주식은 발행주식총수의 약 0.21%에 이르는 11만주로, 유가증권시장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바토클리맙)이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에서 경쟁사 제품 대비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데 따라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이뤄졌다고 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번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품목허가 신청을 위한 준비에 진입해 일본 내 바토클리맙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취득한 자사주는 임직원 보상 목적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바토클리맙이 경쟁사 제품 대비 높은 효능을 보이며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치료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시장 신뢰를 강화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