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호 대표, '최대 실적' 2023년 인센티브 경영 안정화 위해 출연
상반기 밸류업 프로그램 마련… '주주가치 제고' 위해 ESL 사업에도 사활

사진=솔루엠
사진=솔루엠

[비즈월드]솔루엠(대표 전성호)이 자사주 소각에 이어 임원 연봉을 동결키로 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솔루엠은 19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공시했으며 이를 20일 소각할 예정이다. 여기에 임원들까지 연봉 동결에 동참한 데에는 전성호 솔루엠 대표의 강한 책임 경영 의지가 담겨있다.

실제 전 대표는 평소 책임 경영을 강조해왔다. 2023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때에도 인센티브(약 28억원)의 상당액을 회사 경영 안정을 위해 출연했다. 베트남 생산법인을 설립할 땐 2년간 보수를 반납하며 성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임원 연봉 동결 결정은 지난해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함께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임원 보수 한도도 기존 대비 30% 축소하기로 했다. 전 대표 역시 전년 대비 연봉을 50% 삭감했다.

더불어 상반기 중 구체적인 밸류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정기적인 IR 활동을 실시 등 주주와의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 자사주 소각과 같은 유통 주식 축소 전략은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아울러 ESL과 같은 주력 사업 확대에도 사활을 건다. 실적이 뒷받침돼야 실질적인 주가 부양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솔루엠 관계자는 "지난해 13개 현지 법인과 영업 사무소 신설하며 글로벌 영업망을 확충했고 그 결과 유럽과 미주 등서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에만 유럽과 미주에 8000만 개 이상의 ESL이 추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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