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RTO 대상 ‘2025 서울관광 사업설명회’ 개최

2025 서울관광 사업설명회에서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2025 서울관광 사업설명회에서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비즈월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12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서울관광플라자에서 ‘2025 서울관광 사업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전남관광재단, 강원관광재단, 충북문화재단, 충남문화관광재단, 광주관광공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 118개 기관과 전국 여행사, 관광업계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의 올해 사업계획을 듣고 서울과 지역의 협력 및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12일에는 서울시 관광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도 함께 진행돼, 서울 관광산업의 전략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는 광역·기초 지자체 관광진흥기구(RTO)를 대상으로 서울과 지역이 상생하는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고, 3377 서울관광 미래비전 목표를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세훈 서울 시장이 2023년 9월, 직접 선포하고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는 3377 서울관광 미래비전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과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 달성을 위한 서울관광 정책목표다. 

3000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서울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지방으로 유도하고 분산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의 발굴, 서울-지역 간 연계 관광 프로그램의 개발이 선행되어야 하는 만큼, 서울관광재단은 3377 미래비전을 추진하며 꾸준히 지역 관광과의 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5 서울관광 사업설명회에서 스마트관광팀 이윤화 팀장이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2025 서울관광 사업설명회에서 스마트관광팀 이윤화 팀장이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설명회 자리에서는 서울관광재단과 서울시가 추진하는 26개 주요 관광 사업이 소개됐으며, 서울과 지역이 실질적으로 협력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올해의 홍보마케팅 키워드와 주요 추진 사업들은 물론 해외 주요 타깃 도시에서 진행되는 서울관광설명회 개최 및 주요 관광박람회 참가 일정을 공유하고 서울썸머비치, 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 마켓 등 주요 축제이벤트를 안내하는 등 연간 관광마케팅 계획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서울 공식 기념품, 서울굿즈 제작 및 판매 사업 관련해서는 굿즈의 기획 및 제작 판매 등 사업 운영 노하우 공유와 더불어 지역의 대규모 축제·이벤트 연계 굿즈의 개발 시 서울-지역 간 공동 홍보 방안도 논의됐다.

외국인 방문객 대상 한류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울컬처라운지‘ 사업에서는 기존의 한류 체험 콘텐츠에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을 추가해 서울뿐 아니라 지역의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함께 경험하게 하는 동시에, 자연스레 지역 홍보가 가능하도록 협업 방안이 제시됐다.

그 외에도 서울국제트래블마트 등 주요 사업 연계 팸투어 진행 시 공동 프로그램 발굴, 해외에서 진행되는 설명회 및 박람회 추진 시 공동 참가 방안 모색, 주요 축제 이벤트 진행 시 공동 홍보 추진 등 다각적인 협업 방안이 제안됐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서울과 지역 관광 상생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공유되었으며 재단은 지역과의 협업 사업 발굴과 적극적인 협업 추진을 다짐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각 지역과 지속적인 의사소통과 구체적인 협업 사업 발굴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해남문화관광재단과는 해외홍보사업 협력을 위한 양 재단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하고 3월 중 서울관광재단 임직원들이 해남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보령문화관광재단의 요청에 따라 7~8월에 예정되어 있는 보령머드축제 기간에는 서울관광재단의 외국인 홍보단인 서울글로벌메이트와 함께 공동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글로벌 홍보 및 해외관광객 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관광재단, 강릉관광개발공사와는 공동 프로모션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공동 팸투어 기획 등을 구체화 하기로 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3000만명을 넘어서면 서울에서만 수용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다”라며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이 서울과 각 지역이 협력해 대한민국 관광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