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현지 생산품 및 농산물을 주요 식자재로 요리하는 레스토랑 오너 셰프

[비즈월드] 태국 방콕에 소재한 반 텝(Baan Tepa, Asia’s 50 Best Restaurants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No.42)의 오너 셰프인 추다리 ‘탐’ 데바캄(Chudaree ‘Tam’ Debhakam)이 농심 신라면이 후원하는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상 2025(Asia’s Best Female Chef 2025)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탐 셰프는 현지 농산물과 다양한 식자재를 혁신적인 방식으로 선보이며, 본인의 집을 독창적인 다이닝과 정원으로 재구성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무대에서 태국 요리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탐 셰프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아카데미(Asia’s 50 Best Restaurants Academy) 소속 350명 이상의 평가자들이 선정한 뛰어난 기술과 전문성, 나아가 예술성까지 겸비한 여성 셰프의 표상이다.
오는 3월 25일, 2년 연속 서울에서 개최되는 Asia’s 50 Best Restaurants(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에서 탐 셰프는 직접 수상의 영광을 누릴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MAFRA)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관해 개최되는 이 행사는 2025년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순위 발표와 함께 시상식에서 정점을 찍게 된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sia’s 50 Best Restaurants) 콘텐츠 디렉터 William Drew(윌리엄 드루)는 “탐 셰프는 진정한 선구자다. 희귀 농산물과 전통적인 미식문화를 중심으로 농업에 기반한 요리 전문성까지 갖춘 그녀는 태국 식음문화를 멋지게 부각시키고 있다”라며 “매우 어린 나이에 탐 셰프는 Baan Tepa을 통해 전 세계 식음 업계에 눈에 띄는 변화를 만들어냈다. 이는 그녀의 뿌리, 가족, 전통적 유산으로부터 기인한 것으로써 탐셰프는 식음 업계에서 다른 여성들에게 귀감이 되며,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평가했다.
탐 셰프는 지속가능성과 신선한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에 열정을 쏟고 있다. 그녀의 요리는 현지 농산물 기반으로 창의적인 태국의 맛과 현대적인 기술을 가미해 탐셰프의 영양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탄생했다고 한다.

그녀는 단순한 조리를 넘어 폐기물 관리, 퇴비화, 농업 및 현지 생산자 지원까지 요리에 대한 폭넓은 프로세스를 아우른다.
뉴욕 국제 요리 학교(New York’s International Culinary Center)를 이수한 탐 셰프(Chef Tam)는 블루힐엣스톤반스(Blue Hill at Stone Barns, The World's 50 Best Restaurants 2022 No.74)에서 근무하며,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2018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셰프스 초이스(Chefs' Choice Award)를 수상한 댄 바버(Dan Barber) 셰프로부터 재료에 중점을 둔 요리를 배웠다.
또 그녀는 태국 하베스트 SOS(Thai Harvest SOS)와 유엔 환경 계획(UNEP)의 지속 가능성 캠페인 셰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음식물 쓰레기 감소를 이끌었다.
희귀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재료를 수급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농장에서 식탁으로 이어지는 요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태국의 식음문화를 기리는 의미있는 요리를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
2020년에 문을 연 Baan Tepa는 오픈 키친을 보유한 다이닝 공간으로써 식사 공간과 유기농 식자재 정원까지 갖춰 농장에서 식탁까지 탐셰프의 철학이 담긴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매콤한 요리(Heart of Thailand: Nam Prik), 면 요리(Dong Dang Noodles) 그리고 민물 새우 요리(Anatomy of a River Prawn) 등을 포함해 7 코스로 구성된 메뉴는 각 음식마다 태국의 다양한 지역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음식을 통해 태국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전한다.
과거 탐 셰프 할머니 집이었던 이곳은 3 대에 걸쳐 전통적인 미식문화를 반영한 도회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지만, 원래 사용되었던 목재 바닥, 높은 천장, 주택 고유의 벽 등을 남겨둠으로써 전통적인 매력을 잘 담아내고 있다.
농심 신라면이 후원하는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상 2025를 수상한 탐 셰프는 “Baan Tepa 팀 전체를 대표해 본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지금까지 모든 여정을 함께해 준 많은 분들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드린다.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가 가는 결코 쉬운 길이 아니며, 변함없는 헌신과 희생이 요구되기 때문에 항상 도전이 따른다. 이 상은 여성 리더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지향점이 되어줄 롤모델을 선사하는 것에 그 의의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이는 제가 요리를 처음 시작할 때 더 많은 롤모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꼈기 때문이다”라며 “제 꿈은 다음 세대의 여성 셰프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과 더불어 자신을 잃지 않고 한계를 두려워하지 않음으로써 성공적인 커리어를 만들어 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규철 농심 신라면 글로벌 마케팅실 상무는 “농심 신라면 후원으로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상 2025를 Baan Tepa(반 텝)의 탐 셰프에게 수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아시아 전역 걸쳐 최고의 미식을 선보이기 위해 열정을 다하는 그녀와 그녀의 팀에게 찬사를 보낸다. 그들의 헌신과 열정으로부터 깊은 영감을 받아 농심 신라면 또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한국 음식의 맛을 전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펠레그리노(S. Pellegrino)와 아쿠아파나(Acqua Panna)가 후원하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5 시상식(Asia’s 50 Best Restaurants 2025 Awards)은 오는 3월 25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