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설루션 '브링' 적용 영역 주거공간으로 확장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오른쪽)과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 주거단지 로봇 및 빌딩 주차 솔루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캌카오모빌리티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오른쪽)과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 주거단지 로봇 및 빌딩 주차 솔루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캌카오모빌리티

[비즈월드]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과 업무협약을 맺고 호텔 및 사무공간 등에 도입해 온 카카오모빌리티 로봇 설루션 '브링(BRING)'의 적용 영역을 주거공간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삼성물산은 지난 16일 오후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브링을 기반으로 배송·청소 등 서비스의 표준화 환경을 구축한다. 여기에 삼성물산이 자사 주거플랫폼 '홈닉(Homeniq)'과 빌딩플랫폼 '바인드(Bynd)'를 통해 관리하는 주택과 건물을 위한 특화 서비스 및 미래 주거 문화 개발에서도 협력한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는 그간 호텔이나 복합 사무공간에 적용해온 브링을 주거공간까지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제공 서비스의 범위 또한 기존 실내배송에서 청소, 실외배송, 발렛 주차 등으로 넓혀 브링의 기능적 확장까지 이룰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주차 등 카오너 사업과 삼성물산의 주택·빌딩 플랫폼 사업 간 협업을 통해 스마트 주차, 충전 인프라 및 로봇 발레파킹 등 특화 서비스의 구축과 실증에도 나설 예정이다.

양사는 우선 신축 '래미안' 아파트 2개 단지에서 최대 20대 이상의 대규모 로봇 서비스 시범 적용을 통해 최적화에 나선 뒤 점차 여러 단지에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및 주차 솔루션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이번 삼성물산과의 협약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기술이 집약된 브링의 적용 범위를 주거공간 등으로 확장하고 카카오T 주차도 더욱 고도화된 형태로 도전해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로봇 기술의 일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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