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교차로 기반 수사 지원 시스템 구축
스마트교차로 208개소 약 820대 카메라 정보 활용…수배차량 실시간 감시·추적

인천시는 지난 9월부터 스마트교차로의 교통정보를 활용한 수배차량 추적 시스템의 시범운영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지난 9월부터 스마트교차로의 교통정보를 활용한 수배차량 추적 시스템의 시범운영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인천시

[비즈월드] 인천시는 지난 9월부터 스마트교차로의 교통정보를 활용한 수배차량 추적 시스템의 시범운영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인천시 내 스마트교차로가 설치된 208개소의 약 820대 카메라에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수배차량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경찰에 제공해 범죄 수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인천시는 스마트교차로에서 수집된 정보를 ▲신호체계 개선 ▲노후 경유차량 단속 ▲교통영향평가 등 다양한 행정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운영은 10월 말까지 계속하며 시스템 안정화와 운영 방안을 검토한 후 1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측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보다 촘촘한 폐쇄회로(CC)TV 안전망을 구축해 수배 차량의 신속한 발견과 검거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지능형교통체계(ITS)와 연계함으로써 별도의 폐쇄회로(CC)TV 설치와 유지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통해 인천지역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교통 데이터 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고 보조사업 등을 적극 확보해 스마트교차로를 단계적으로 확대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폐쇄회로(CC)TV를 통해 수집된 차량번호 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살인·강도·납치 등 강력범죄의 예방과 수사 목적으로만 경찰에 제공된다.

[비즈월드=정재훈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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