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통·판매 활로 열려…유럽 신소재식품원료 인증도 추진

사진=코스맥스바이오
사진=코스맥스바이오

[비즈월드] 코스맥스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 '수국잎열수추출물(이하 리세린지)'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NDI(New Dietary Ingredient)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스맥스바이오가 개발한 리세린지는 토종 수국을 원료로 피부건강 2중 기능성과 체지방 감소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3중 복합 기능성 원료다. 지난 2020과 2022년 두차례에 걸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

이후 독성시험과 2년에 걸친 상온 유통기한 시험 등 FDA 규정에 맞춘 추가 시험을 거쳐 NDI 인증을 획득했다.

NDI는 한국의 개별인정형 원료와 비슷한 제도로 NDI 인증을 받아야 미국 내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유통·판매가 가능하다. FDA에 성분의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제출해 안전성 평가를 받아야 하며 국내 판매 이력을 통해 실제 소비자가 섭취 안전성도 증명해야 하는 까다로운 인증이다.

이번 인증에 따라 리세린지 제품의 해외수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코스맥스바이오는 이번 인증 자료를 기반으로 유럽식품안전청(EFSA)에서 인증하는 신소재식품원료(Novel Food) 승인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인증으로 코스맥스그룹은 미국 내 판매가 가능한 NDI 인증 원료 두가지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21년 코스맥스엔비티는 피부건강 기능성 개별인정형 원료 '배초향추출물(아가트리)'로 NDI인증을 획득했다.

코스맥스바이오 관계자는 "국내 건기식 시장에서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고객사가 늘어가는 가운데 리세린지를 해외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리세린지에 대한 추가 기능성 연구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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