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한국발명진흥회(회장 황철주)는 지난 13일 ㈜국전약품(대표 홍종호)이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고중혁)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도록 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국전약품 기술이전계약 체결식에는 고중혁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장,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이사, 유태수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직무대행 등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거래소의 중개와 자문을 받아 이뤄졌다고 진흥회 측은 설명했다.
㈜국전약품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방열 소재, 방열 에폭시 복합체 및 그 제조 방법’ 이외에 1건의 기술을 이전 받고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차세대 고방열 전자산업 핵심 원천 소재기술을 확보하게 된 ㈜국전약품은 일본·독일·미국 등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차세대 고방열 패키지, 스마트 자동차 산업 등에서 국산화를 실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또 초고방열 고분자 매트릭스 소재 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해외진출을 위한 계기도 확보하게 됐다.
해당 기술은 인버터·LED 헤드램프·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수요에 의한 고출력 자동차용 전장부품의 모듈 패키징 소재로 기판의 소자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히트 싱크로 전달해 방열 효과를 높이고, 부품의 안정성을 높이는 기능을 구현한다. 또한 고열전도성 방열소재를 적용해 모듈 패키징과 전기자동차의 경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차세대 방열 소재이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국전약품은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약 200여 국내외 제약회사와 전자소재사에 원료를 공급해 왔으며 현재는 의약품과 중간체, 신약합성, 관련 소재 산업을 수행하는 케미컬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거래소는 지난 2006년부터 지식재산거래전문관을 통해 국내 기업들에게 대학·공공연 보유 특허, 국유 특허 등의 특허기술 이전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유태수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중견·중소 기업들이 우수한 특허기술을 도입해 기업의 경쟁력과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과 사업화 컨설팅을 계속해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