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K-건강기능식품의 대표주자 '정관장'의 글로벌 영토가 확대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 진출을 통해 글로벌 종합건강기업으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말레이시아 최대 H&B(Health & Beauty) 스토어인 가디언(Guardian)과 왓슨스(Watsons)에 정관장의 주력 제품인 홍삼정 에브리타임과 건강음료 홍삼원, 굿베이스 석류 등을 입점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와 더불어 동남아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국가다. 최근 건강에 관심이 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2018년 1조5000억원 수준에서 지난 2023년에는 약 2조4000원 수준으로 약 55% 성장했다.

말레이시아의 대표 건강식품 유통 채널은 가디언과 왓슨스다. 가디언은 600개, 왓슨스는 700개의 점포를 운영 ㅜㅈㅇ이다. KGC인삼공사는 가디언 입점 계약을 올 상반기부터 진행하고 있고 왓슨스도 계약이 완료돼 6월 이후부터 입점이 이뤄진다. KGC인삼공사는 말레이시아 내 가디언과 왓슨스 매장의 70~80% 입점 계약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랜드마크인 수리아KLCC 쇼핑센터에서 정관장 단독 로드쇼가 열렸다. KGC인삼공사는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원 등 주요 제품 시음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기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KGC인삼공사는 아세안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해 베트남과 싱가포르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지 쇼핑몰 및 백화점과의 계약을 통해 현대형 중약 매장 체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홍삼정 에브리타임, 굿베이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차별화 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과 현지인 대상 타겟 마케팅을 진행해 매출 성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223년에는 베트남 내 한국건강식품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임한신 KGC인삼공사 Eastern사업실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기식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라며 "아세안 지역의 핵심 시장인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통 채널들과의 계약을 진행, 현지 소비자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건기식 브랜드 정관장의 위상을 꾸준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