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업체, 홍콩상품 개발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얻는 등 더 나은 협력기회 발굴 기회 가져

[비즈월드] 지난 12일 서울 중구 소재 더 프라자 호텔 서울에서 홍콩관광청이 한국마켓에 대한 확대를 위해 홍콩 관광교역전 ‘2024 Travel Mission to Korea’을 진행했다.
이날 교역전에는 홍콩 오션파크, 디즈니랜드 등 주요 테마파크를 비롯해 여행사, 호텔 등 총 45개 규모의 관광 유치단이 방한했으며, 65개 국내 업체, 약 200명의 관광 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해 1대1 미팅을 진행했다.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은 “홍콩 관광교역전을 코로나 이전에는 매년 개최했다”며 “이번 행사는 코로나가 종식되고 처음으로 열리는 교역전은 우리에게 굉장히 뜻깊은 행사다. 더욱이 한국에 대한 홍콩 여행업계의 관심도가 굉장히 뜨겁다고 느낀 것은 참여 업체 선정에서 매우 많은 업체가 신청을 해줬고, 그중 45개 업체만 선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 지사장은 “홍콩에 있어서 한국시장은 인바운드 3위 국가로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 그리고 홍콩의 문이 다시 열리고 나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이번 교역전에 한국의 많은 업체도 관심을 두고 있다”며 “이번 교역전을 통해 홍콩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어 많은 한국인이 홍콩을 방문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장은 이른 오전부터 많은 한국 업체와 홍콩 현지 업체들의 열띤 상담이 진행되고 있었다. 참여한 홍콩 현지 업체들은 홍콩 관광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의 유관 업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를 얻었다.
한국 업체들은 홍콩 상품 개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는 등 더 나은 협력기회를 발굴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국의 항공사와 홍콩 현지 업체들은 한국 업체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며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홍콩 도르셋 완차이 호텔 리오 응(Leo NG) 지배인은 “홍콩에서 한국시장은 매우 크기도 하고, 한국과의 관계도 지속해 오기도 해서 한국시장을 더 확대하고 싶어 한다”라며 “저희 호텔의 경우도 한국인 투숙객이 5위에 오를 만큼 비중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리오 지배인은 “코로나 시기 우리 호텔은 한국인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했다. 특히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준비를 많이 해뒀다”라며 “가족 테마 룸을 많이 업그레이드했고, 특히 룸에 더블 침대를 더 많이 두어 사용에 편리하게 준비했다, 스위트룸도 가족이 생활하기 편리하도록 꾸몄으며, 인형과 과자 등 다양한 가족을 위한 어메니티도 준비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리오 지배인은 “지금 홍콩 시장에서는 한국 관광객들을 많이 수용하려는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정부도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어 한국인들이 홍콩을 방문해 준다면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업체인 스플랜디드 투어 앤 트립의 케빈 츄(Kevin Chu) 매니저는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이전에 단체관광객이 많았는데 코로나 이후는 개별관광객이 많이 증가했다”며 “그래서 저희는 개별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주로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케빈 매니저는 “저희 스플랜디드 투어는 도보여행과 개인맞춤 여행에 특화된 업체로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된 이유도 한국 고객에게 우리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함”이라며 “혼자 여행을 왔다면 공항에서 우리 프로그램을 신청해 즉석에서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인기있는 데이투어 상품은 한국분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좀 더 많은 한국분들이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홍콩에서 좋은 추억을 가져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홍콩관광청에서 진행하는 교역전은 PSA(Pre-Scheduled Appointment) 시스템을 도입해 미팅 환경을 개선했다. 사전에 참석자들의 선호도 조사를 하고 한정된 시간 내 원하는 업체들과 미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한 국내 여행업체 한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중단되었던 해외 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홍콩이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어 기대가 컸다. 만나보고 싶었던 현지 여행사들과 상품 등 많은 정보를 나눌 수 있어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고, 홍콩 현지 업체 관계자는 “한국 관광객과 업계의 실질적인 니즈를 들어보고 홍콩 관광산업의 회복과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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