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생활공작소가 카자흐스탄에서 현지 기업 신라인 그룹과 230만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달 초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지선 생활공작소 대표와 신 안드레이 신라인 그룹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라인 그룹은 2023년 기준 2억3000만 달러 매출 규모를 갖춘 카자흐스탄 1위, 중앙아시아 5위 규모의 아이스크림 제조 회사이다. 유제품, 빙과류, 반죽, 제과류, 라면 등을 제조해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중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 편의점 씨유(CU)의 카자흐스탄 현지 유통사가 되면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생활공작소와 신라인 그룹은 이번 MOA 체결을 통해 카자흐스탄을 기반으로 한 CIS 4개 국가(카자흐스탄, 러시아, 우스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내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협력한다.
신라인 그룹은 생활공작소의 디스트리뷰터로서 브랜드 독점 계약으로 CIS 4개 국가 내 생활공작소의 제품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되고 생활공작소는 신라인 그룹에 한국 제품의(생활용품, 뷰티&화장품, 식음료 등) 소싱 대행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 신라인 그룹이 편의점 씨유(CU)의 카자흐스탄 현지 유통사인 만큼 향후 신라인 그룹이 CIS 국가 내에서 전개할 씨유(CU) 내에도 생활공작소 제품의 판매를 확대한다.
이번에 체결된 비즈니스 규모는 3년간 최소 230만 달러로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공동의 목표를 위한 파트너십을 지속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두 회사는 CIS 국가 내에서 양사의 더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위해 향후 합작회사 및 현지 공장 설립에도 적극적으로 협의한다.
김 대표는 "신라인 그룹이 생활공작소의 브랜드와 제품력을 인정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상호 협력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 신라인 그룹이 현지 유통업체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CIS 국가로의 진출을 통해 생활공작소의 글로벌 경쟁력 입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