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비엣젯항공은 2023년 항공운송수익 한화로 약 2조919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2023 재무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운송 수익 2조9192억4000만원(약 21억6000만 달러)과 통합 수익 3조1748억5000만원(약 23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와 45% 증가했다. 이는 흑자 전환을 기록한 것으로 세전 별도 기준 항공운송 수익은 256억4918만원(약 1898만 달러)과 통합 수익 329억9142만원(2442만 달러)이다.
부대 수익 및 화물 수익은 약 1조1437억5000만원(약 8억466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수치로 전체 항공운송 수익의 39%를 차지한다.
2023년 12월 31일 기준 비엣젯항공의 총자산은 4조7285억원(약 35억 달러)가 넘는다. 같은 해 약 2832억1000만원(약 2억963달러)의 직·간접세와 수수료를 납부한 비엣젯항공은 통상적인 글로벌 항공사에 비해 3~5배 낮은 부채 비율을 자랑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동성 비율은 항공 산업계에서 우수한 수준인 1.3으로, 베트남의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신용등급인 VnBBB-를 자랑한다. 기술 신뢰도 역시 99.72%에 달하며 평균 탑승률은 87%이다.
2023년 큰 성과를 보여준 비엣젯항공은 한국 시장에서도 꾸준한 확장을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전년도 사업 성과를 발표하며, 성장하는 항공사 중 하나로 입지를 다졌다. 2023년 12월 10일 부산-푸꾸옥 신규 노선 개설 등 활발한 활동을 진행했으며, 기타 국제노선 확장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관광, 투자와 무역의 회복과 발전을 가속했다.
80개의 국제노선과 45개의 국내 노선을 포함해 총 125개의 노선을 보유하고 있는 비엣젯항공은 2023년 한 해 동안 2530만명의 승객이 탑승한 13만3000편의 항공기를 운항했다. 그중 국제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760만명에 이른다.
대표적인 국제노선은 베트남-홍콩, 베트남-대만과 호치민-중국 상하이, 베트남 호치민-라오스 비엔티안, 베트남 하노이-캄보디아 시엠립, 그리고 베트남 푸꾸옥, 호치민, 하노이에서 출발하는 자카르타행 등이 있다.
또한 비엣젯항공은 인도와 호주를 연결하는 최대 항공사로 2024년 초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주 시드니 간 직항 노선을 추가로 개설했다고 한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하계 기간 인천과 부산에서 출발해 베트남 주요 도시와 관광지인 하노이, 호치민, 다낭, 나트랑, 푸꾸옥에 도착하는 직항 노선을 운항하며, 인천-하이퐁 직항 노선도 운항할 예정이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