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54% 증가… 역대 최대 실적

[비즈월드]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외국인 전용 관광 패스인 디스커버서울패스(Discover Seoul Pass) 판매량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을 뛰어넘으며 역대 최대 판매·이용 실적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스커버서울패스는 2016년 서울관광재단에서 출시한 외국인 전용 관광 패스로, 원스톱 ‘서울관광 자유이용권’이다. 카드 한 장으로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 입장 및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을 자유롭게 여행하고자 하는 외국인 개별 관광객에게 필수로 추천하는 관광 상품이다.
N서울타워, 롯데월드 등 서울 주요 관광지 총 61개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공연, 체험, 쇼핑 등을 매력적인 할인율로 즐길 수 있다.
디스커버서울패스는 패스의 판매량이 늘어나면 제휴 시설로의 지원금 또한 증가하는 대표적인 상생형 구조를 가진 사업 중 하나이다.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올해 판매량만 6만장 이상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휴시설 지원금 또한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스커버서울패스의 올해 예상 판매량은 약 6만5000장으로 전년 대비 254%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 최대 판매량이었던 2019년의 4만7000장과 비교해도 38% 증가한 수치다.
올해 11월까지 외래관광객의 제휴시설 이용 횟수는 23만건으로데, 이는 2019년 같은 기간 20만건 대비 15% 증가한 수치이다. 즉 디스커버서울패스를 통해 발생하는 외래관광객의 관광지 방문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실질적으로 증가했음을 뜻한다.
지난해 12월 디스커버서울패스와 제휴를 맺은 ‘시크릿 타운(코코넛 박스)’ 조현구 대표는 “디스커버서울패스 덕분에 코코넛 박스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라며 “디스커버서울패스의 제휴시설이 되고 난 뒤 외국인 누적 방문객이 작년 대비 300%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 디스커버서울패스와 제휴한 ‘코엑스 아쿠아리움’ 또한 디스커버서울패스와 함께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로나19의 발생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현재 140%의 성장을 거두고 있다.
디스커버서울패스의 성장은 2023년 들어 외래관광객, 특히 개별여행객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패스 상품의 판매 및 운영 주체가 서울관광재단이라는 점이 신뢰도를 높였으며 제휴시설 또한 경제적 편익이 아닌 공공이익에 기여하는 참여자로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서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재단은 디스커버서울패스를 통해 서울 관광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혜택 제공을 통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지속적인 개선과 혁신을 통해 서울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