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10월, 예술가와 시각예술 전문가들의 식견을 넓힐 수 있는 전문여행 프로그램 도입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로고. 사진=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로고. 사진=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비즈월드]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산하의 시각예술위원회가 예술가 및 시각예술 전문가들이 전문적인 식견을 넓힐 수 있도록 여러 국가를 방문하는 문화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사우디 시민 및 거주민들에게도 개방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관련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교류해 참가자들이 각자의 예술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한다. 

시각예술위원회는 프로그램의 첫 여행 국가로 9월과 10월에 각각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두 개의 국가 중 한 국가에 참가를 원하는 희망 지원자를 모집한다. 지원 신청은 오는 8월 9일까지며, 등록은 문화부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첫 번째 문화여행은 뉴미디어 예술 분야에 초점을 맞춰 9월 5일부터 14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오스트리아 린츠와 비엔나를 여행하며, 매년 열리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Ars Electronica Festival)’과 ‘비엔나 컨템퍼러리 국제 아트페어(Vienna Contemporary International Art Fair)’에 방문한다. 또 이번 문화여행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예술 및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워크샵이 포함된다.

두 번째 문화여행은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며, 파리의 현대 시각예술이 선사하는 다양한 기회에 주목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여행 기간 파리 플러스 파 아트바젤(Paris+ par Art Basel)을 비롯해 파리 인터내셔널(Paris Internationale), 아시아 나우(Asia NOW) 등 다양한 아트 페어 및 전시를 관람한다. 예술 기행과 워크숍이 통합된 이번 문화여행은 현대 시각예술 분야 종사자 및 큐레이터 그리고 전시가들에게 맞춤화된 프로그램이다. 

시각예술위원회는 이번 문화여행을 통해 각기 서로 다른 유형의 예술가들 및 시각예술 전문가들이 다양하게 만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해당 여행은 참가자들에게 가장 예술적이면서도 전문적인 혜택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예술 프로그램 관람이나 미팅의 기회 이외에도 참가자들이 친목을 도모하며 서로의 예술활동에서 공통적인 주제나 관심사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이번 프로그램의 또 다른 이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시각예술위원회는 “이번 문화여행 프로그램은 참가 예술가 및 전문가들이 예술적 기술을 향상시키고, 예술가들 간의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제공해 예술적 연대를 장려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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