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유한양행(사장 조욱제)은 창립 97주년을 기념해 임직원과 가족 452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람과 지구, 환자의 건강을 위한 ‘버들 생명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창립기념일 당일인 20일까지 진행했으며 2주간 총 7만6624개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이번 행사에서는 쓰레기 수거량 5만 개를 목표로 임직원들이 참여해 이를 달성하고 저소득 암환자 치료비를 지원했다.
이 행사의 일환으로 유한양행은 지난해부터 직원들이 모바일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직접 입력하고 공유하는 데이터 플로깅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비영리 기부 스타트업인 이타서울과 협력해 플로깅을 통해 환경활동을 수치화하고 환경적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전용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임직원들이 실시간으로 목표 달성률을 확인하며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올해 목표 쓰레기량의 153%를 초과 달성해 7만6624개의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었다.
총 391시간 동안 848㎞의 거리에서 플로깅을 전개했다. 이타서울의 탄소저감량 계산식에 따르면 이번 버들 생명 플로깅을 통해 총 1353㎏의 탄소를 저감했다.
유한양행은 플로깅 활동 목표 달성 이후 지난 27일 한국혈액암협회에 저소득 암환자 치료비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건강한 내일, 함께하는 유한’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에 맞게 사람과 지구의 건강,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매년 창립 기념 버들 생명 플로깅 활동 역시 정기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