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공급 본격 추진 대비 자동화 신규라인에 약 20억원 투자

KBI메탈 통풍시트용 블로우 모터 생산 라인. 사진=KBI그룹
KBI메탈 통풍시트용 블로우 모터 생산 라인. 사진=KBI그룹

[비즈월드] KBI그룹의 전선소재 및 자동차용 전장 부품 제조 전문회사 KBI메탈이 해외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화 신규라인 증설로 ‘통풍시트용 블로우 모터’ 생산능력을 두배 이상으로 늘렸다고 22일 밝혔다. 

통풍시트 모듈의 핵심 부품인 ‘통풍시트용 블로우 모터’는 여름철 땀이 차는 운전자와 동승자의 허벅지, 엉덩이 등을 시원하게 해 쾌적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공조장치이다. 

KBI메탈은 현대차 미국공장에서 생산하는 산타페를 포함해 해외 공급을 본격적으로 추진 예정이다. 이에 따른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화 신규라인에 약 20억원을 투자해 기존 84만대의 생산능력을 200만대로 약 2.4배 향상시켰다. 

또 공격적인 해외 영업 활동 결과로 ‘통풍시트용 블로우 모터’의 본격적인 수출 계약을 검토하기 위해 이달 말 글로벌 시트업체 구매담당자가 KBI메탈 전장사업부 생산라인을 방문해 생산과정과 설비의 적합성을 살펴보고 제품공급과 관련해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 달성군에 위치한 KBI메탈 전장사업부는 1987년 설립이래 모터 코어, 트랜스포머 코어, 슬리팅 코일, 팬, 하우징, 중대형 상용차 및 장비용 알터네이터와 스타터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통풍시트 옵션이 대중화됨에 따라 국내 완성차뿐만 아니라 해외 완성차업계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더욱더 공격적인 해외 영업과 품질향상을 위한 R&D투자로 고객사의 니즈에 부합하는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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