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업계 유일 글로벌 공항 온라인 면세 운영 경험 보유
아시아 3대 허브공항서 스마트 면세 서비스 선제적 도입

신라면세점이 그동안 쌓은 경험을 토대로 'K-메타버스' 구축에 나선다. 사진=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이 그동안 쌓은 경험을 토대로 'K-메타버스' 구축에 나선다. 사진=신라면세점

[비즈월드] 신라면세점이 글로벌 면세 시장에서 'K-메타버스' 바람몰이에 나선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온라인 경쟁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 메타버스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신라면세점은 메타버스 관련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먼저 글로벌 공항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면세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는 유일한 면세 사업자다.

2014년부터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아이샵창이'를, 2017년부터 홍콩 첵랍콕공항의 '홍콩에어포트샵'을 운영하며 스마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신라면세점은 면세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뷰티 클래스를 개최한 바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ZEP와 힘을 모아 준비한 클래스에는 목표 참여 고객의 3.5배에 달하는 고객이 함께했다.

메타버스 스튜디오 구축을 위해 메타버스 콘텐츠 아트테크 기업 비브스튜디오스와도 손을 잡았다. 이 협력을 기반으로 신라면세점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은 이런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K-메타버스 열풍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당장 아이샵창이와 홍콩에어포트샵에서 입점 브랜드와 함께 AR 및 VR 기술, 최근 주목받는 AI GPT 언어 모델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천공항공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면세 서비스 및 인천공항 메타버스의 원활한 구현에도 동참, 국내 면세 시장에서도 메타버스 서비스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신라면세점이 보유한 K-메타버스 기술을 아시아 3대 허브공항에 접목해 온라인 면세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를 중심으로 면세점을 찾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쇼핑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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