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GC녹십자·휴온스글로벌 등 여가부 인증 획득
"근무여건 개선 통해 인력 유출 막고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 마련"

[비즈월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임직원들의 근로여건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제약사들이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인증기업’ 인증을 잇따라 획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최근 개최된 '2022년 가족친화 우수 기업·기관 포상·인증수여식'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가족친화인증이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여성가족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서류 심사와 함께 직원 만족도 설문 조사, 기관 현장 심사 등 절차를 통해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그룹 모든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출산 축하금, 가족수당 지급, 대학생 학자금 지원 등의 자녀출산·양육복지제도, 복장 자율화, 정시퇴근을 위한 PC-OFF제도, 장기근속 직원 안식 휴가, 패밀리데이 등의 일과 생활 균형을 위한 조직문화 혁신 제도, 조직 내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 등을 실시 중이다.
또 지켜야 할 문화와 사라져야 할 문화를 함께 만들고 실천해 나가는 '두돈텐텐' 캠페인, 출산 휴가 장려 캠페인과 임직원 자녀 초청 피닉스 캠프 등을 실시하며 임직원 만족도를 높인 결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GC와 GC녹십자도 가족친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GC와 GC녹십자는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출산에서 양육까지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높은 육아휴직 이용률과 복귀율은 물론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의 적극 활용, PC-OFF제 운영을 통한 정시퇴근 문화 정착, 자녀 학업 지도 프로그램 운영, 휴가철 가족휴양시설 제공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휴온스글로벌도 가족친화 우수기업 재인증을 획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육아휴직·출산휴가 후 높은 복귀율을 보이고 있으며 출산지원금, 배우자 출산휴가, 가족돌봄휴가, 가족돌봄휴가, 가족기념일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자유롭고 높은 연차활용률 등을 통해 보다 나은 근무환경을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지킬 수 있도록 유연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에게 종합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5년 단위로 다양한 장기근속 포상을 제공하는 등 복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임직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임직원의 역량이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경우 인력 유출을 막고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