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찬규 SK그룹 부사장, '결국! 브랜드 Nothing but Brands' 출간

노찬규 SK그룹 부사장이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브랜드 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사진=SK그룹
노찬규 SK그룹 부사장이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브랜드 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사진=SK그룹

[비즈월드] "기업은 사라져도 브랜드는 남는다."

노찬규 SK그룹 부사장(전 수펙스추구협의회 PR팀장)이 지난 30년간 브랜드 관리와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담당하며 얻은 노하우를 정리한 브랜드 관리 이론서를 냈다.

SK그룹에 따르면 노 부사장은 최근 '결국! 브랜드 Nothing but Brands'를 출간했다. 브랜드 관리 개념과 정체성 정립, 광고 및 PR 등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포함한 브랜드 관리의 전 영역을 망라한 책이다.

노 부사장은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선경그룹(SK그룹) 홍보실에 카피라이터로 입사했다. 이후 32년간 그룹의 브랜드 관리 및 대외 커뮤니케이션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광고를 시작으로 PR 기획과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했으며 홍보 현장에서 쌓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SK그룹의 대외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총괄했다. 선경·유공·한국이동통신으로 나눠져 있던 기업 브랜드 체계를 SK로 통합하고 '행복날개'로 대표되는 브랜드 리뉴얼 프로젝트를 이끌며 브랜드 관리 체계를 정립했다.

이 책에는 이런 노 부사장의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겼다. 저자의 생생한 현장 경험에 기반한 총체적 브랜드 관리(Holistic Brand Management)의 필요성과 브랜드 관리의 핵심 이론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브랜드 관리의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이론이 실제 기업 현장에서 적용되는 모습과 커뮤니케이션 사례들을 전달한다. 브랜드 관리론을 배우는 학생은 물론 기업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등에게 유용하게 쓰일 정보도 포함돼 있다.

또 노 부사장은 성공적인 브랜드 또는 평판(Reputation) 관리를 위해서는 마케팅 따로, 홍보를 비롯한 커뮤니케이션 부서 따로 이뤄지는 의사결정 구조가 아니라 이들의 활동과 의사 결정이 총체적으로 이루어지는 총체적 브랜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SK그룹의 브랜드 관리 사례가 첨부됐다. 브랜드 관리가 진행되는 현장의 모습을 일부나마 전하기 위한 것으로 이 부분에서는 SK그룹 차원에서 지향해온 핵심 가치를 파악할 수 있다.

노 부사장은 "기업의 오너십이 바뀌거나 사라져도 브랜드는 남아 우리의 선택을 기다리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손에 잡히지 않는 무형 자산인 브랜드가 실제로 시장에서 화폐가치로 측정되고 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