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국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ODM기업 콜마비앤에이치가 버려지는 원료 부산물을 자원화하며 'ESG 경영'을 강화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최근 농업회사법인 조이바이오와 '한약재 부산물을 활용, 친환경 비료 개발 및 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콜마비앤에이치는 면역 기능 개선 건기식 '헤모힘'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한약재 원료 부산물을 조이바이오에 전량 공급한다. 친환경 바이오제품 개발 전문기업인 조이바이오는 이 부산물을 친환경 유기질 비료로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헤모힘은 한약재인 당귀, 천궁, 작약을 주원료로 사용하는데 매년 약 1000t의 부산물이 발생한다. 양사는 이를 재가공해 친환경 유기질 비료로 만들어 토양 등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부산물 폐기 시 발생하는 탄소를 저감한다는 계획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조이바이오와 친환경 비료 개발에 속도를 붙여 올해 중으로 제품화 할 예정이다. 여기에 농업용 영양제, 병해충 예방제, 스마트팜 액상 비료 등의 개발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김병묵 콜마비앤에이치 공동 대표는 "콜마비앤에이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자원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여러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며 "환경오염과 탄소를 줄이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해 업계 내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