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가 '세계 예방접종 주간'을 맞아 수막구균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백신 예방접종 캠페인을 벌인다. 사진=GSK
GSK가 '세계 예방접종 주간'을 맞아 수막구균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백신 예방접종 캠페인을 벌인다. 사진=GSK

[비즈월드] GSK는 '세계 예방접종 주간'을 맞아 국내에서 생소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해 백신 예방접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매년 돌아오는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예방접종 주간(World Immunization Week)이다. 각 해에 알맞은 주제를 선정해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가치를 전달하는 활동이 이뤄진다.

올해 주제는 '롱 라이프 포 올(Long Life for All)'이다. 백신을 통해 감염병을 예방하고 누구나 충분한 삶의 기회를 가질 권리가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전 세계인을 보호할 수 있는 백신의 공평한 보급은 물론 백신이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와 희망을 제공한다는 내용까지 내포하고 있다.

이에 GSK는 치명적이지만 백신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을 알린다.

이 질환은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환자의 10%가 사망에 이를 정도로 급격한 진행 양상을 보인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치사율이 더욱 높아지고 생존한 환자의 10~20%에서 사지 또는 발가락 절단, 청력 손실 등의 영구적 후유증이 나타난다.

현재 미국의 수막구균 유병률은 1세 미만 그룹에서 가장 높고 1세에서 4세가 그 뒤를 잇는다. 선진국의 수막구균 발병률로 추정한다면 국내에서는 적어도 매년 250~2000명이 질환을 앓는다. 다만 국내에서는 불충분한 보고로 정확한 발생 현황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이 질환은 수막구균 백신으로 예방을 할 수 있다.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접종되고 있는 미국, 호주, 영국 등과 달리 국내에서는 선택 백신으로 지정돼 접종률이 현저히 낮다.

이에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를 전 세계에 공급하는 GSK는 질환 정보와 백신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예방접종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어린이집 등 단체활동이 이뤄지는 환경에서는 수막구균 감염 우려가 커지는 만큼 개인 위생 관리와 함께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GSK 백신마케팅부 멘비오 브랜드 매니저는 "세계적인 감염병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 예방접종 주간을 맞아 드물지만 치명적인 수막구균의 예방접종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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