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내달 9일 ‘농업 일자리 체험교육’ 과정을 개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농업교육 전문기관인 ㈜한국정책미디어에서 교육 운영을 맡았으며, 이 과정 운영 최초로 ‘기수시즌제’를 도입했다.
여기서 기수시즌제란 월별 작물들의 작기에 맞는 농작물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수를 분할하고, 시즌(계절)에 맞는 테마 품목군을 정해 교육생이 원하는 실질적인 농가체험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
이경선 한국정책미디어 연구소장은 “과거 교육이 작기를 고려하지 않은 채 농가 실습이 진행돼 농작업 내용이 없는 상태에서 제대로 된 일자리 체험이 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를 개선해 시즌에 맞게 작물과 농장을 매치하고 개인이 원하는 작물의 과정을 수강할 수 있게 선택권을 제공, 귀농·귀촌을 계획하며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교육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전액 국비로 지원돼 귀농·귀촌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전에 대한 두려움과 망설임이 교육비 지출, 투자에 큰 걸림돌인 만큼 전액 국가에서 지원되는 교육과정은 비용적인 면에서 도전의 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현장실습 교육과정에서 소정의 실습지원비를 지급하고 교육시수 80시간(농업교육포털) 인정 역시 혜택이다.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으며 교육에 참석할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올해 교육과정은 기수 별 8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1~2기 교육과정은 오는 5월 9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첫 기수의 테마 품목군은 ‘채소’와 ‘과수’로 2021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귀농 작물 선호도가 가장 높은 품목이다.
이번 과정의 신청 문의는 ㈜한국정책미디어로 하면 되고, 기수별 자세한 교육프로그램은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