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유관중 경기로 전격 전환… 10월까지 8라운드 ‘불꽃 레이스’

2019년 개막전 그리드워크 행사에서 선수와 차량을 직접 보기 위해 참여한 수많은 관람객들. 사진=슈퍼레이스 운영위
2019년 개막전 그리드워크 행사에서 선수와 차량을 직접 보기 위해 참여한 수많은 관람객들. 사진=슈퍼레이스 운영위

[비즈월드] 심장을 두드리는 레이스카의 웅장한 엔진 소리와 빠른 스피드로 서킷을 가르며 내는 굉음 그리고 환호와 탄식까지 모터스포츠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올해에는 드디어 관중과 함께하는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다.

국내 유일 관람객, 팬 중심의 모터스포츠 축제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10일 ‘2022년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슈퍼레이스는 2022 시즌 전체일정과 함께 유관중 경기로의 전환을 전격 발표했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매 라운드 색다른 콘셉트와 풍성한 볼거리로 그 동안 직관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모터스포츠의 진정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무관중 경기로 열리면서 팬들의 큰 아쉬움을 사야했던 만큼, 시즌 개막을 앞둔 슈퍼레이스는 더욱 완벽한 사전대비와 엄격한 현장 방역으로 안전하게 팬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슈퍼레이스는 코로나 이전,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이 2019년 한 시즌 동안 18만명에 달하고, 개막전에만 4만명이 운집하는 등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우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첫 일정은 4월에 시작된다. 4월 24일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시즌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1라운드) 경기가 개최된다. 이어 5월에는 전라남도 영암군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으로 장소를 옮겨 22일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로 2라운드가 치러진다. 

그리고 슈퍼레이스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나이트레이스’(3라운드)는 6월 11일 강원도 인제군의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다. 나이트레이스는 국내 유일의 야간 모터스포츠 경기이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이고 특별한 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7월에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4라운드)이 17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8월에는 다시 인제 스피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강원 국제 모터페스타’(5라운드)가 21일 개최된다. 그리고 6라운드 경기는 10월 2일에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전남GT와 함께 치러진다. 

대미를 장식할 최종전은 10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더블라운드(7‧8라운드)로 마련돼 막판까지 불꽃 튀는 치열한 챔피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슈퍼레이스는 2022 시즌 일정 발표와 함께 팬을 맞이할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각각의 레이스에 특색을 부여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하며, 국내 최고의 모터스포츠 축제로서 올 시즌에는 관람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해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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