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 신규 대상자 모집

[비즈월드] 경기도가 2026년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 대상자 145가구를 오는 12월 2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부담을 덜고, 일상 속에서 끊김 없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이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도전적 행동이 심하고 일상생활에 제약이 커 통합적인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을 뜻한다.
경기도는 모든 도민이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360도 돌봄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가족돌봄 사업은 그중 ‘어디나 돌봄’ 분야에 해당한다.
가족돌봄 사업은 지난해 4월 처음 시행된 이후 매달 210가구에 월 40만원 상당의 돌봄포인트를 지급, 생필품 구입부터 여가활동 지원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왔다고 한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 가족의 생활 안정과 돌봄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모집은 복지관이나 직업재활서비스 등 복지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돌봄 공백에 놓인 만 18세 이상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1년 동안 월 40만원의 가족돌봄포인트가 지원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복지서비스와의 연계도 이뤄진다.
특히 내년도 사업에서는 모집 인원을 145명으로 정하고 이를 31개 시군별로 배분해 지역별 형평성을 높인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신청은 11월 18일부터 12월 2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도전적 행동 여부와 복지서비스 이용 여부 등 세부 기준을 토대로 선정심의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복지의 빈틈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모집을 통해 더 많은 가정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오경희 기자 / oughkh@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