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노기' 대상 포함 3관왕…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및 사운드 부문까지 수상
넥슨 네오플 '퍼스트 버서커: 카잔', 최우수상·성우상 및 기술·창작상 그래픽 부문 수상
우수상 넷마블 RF온라인넥스트·세나리버스와 네오위즈 'P의 거짓: 서곡' 선정

[비즈월드] 데브캣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 대상을 포함해 총 6관왕에 올랐다.
12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1층 4F홀에서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진행됐다.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 주관, 전자신문·스포츠조선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이다.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대상은 데브캣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PC-모바일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이 받았다. 데브캣에는 대상 트로피와 상금 1500만원이 수여됐다.
대상 뿐 아니라 마비노기 모바일은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사운드)까지 수상하며 총 3관왕에 올랐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게임대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게임을 제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던 만큼, 함께 고생한 데브캣 직원들, 지원을 아끼지 않은 넥슨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지금도 지켜보는 모험가님들, 밀레시안 분들과 함께 이 상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수상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넥슨의 또다른 간판 IP '던전앤파이터'를 바탕으로 한 콘솔 액션 게임이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최우수상 뿐아니라 기술창작상 그래픽 부문, 성우상까지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첫 패키지 게임인데,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라며 "동료들과 시도 때도 없이 바뀌는 제 변덕을 견디고 이겨낸 디렉터들, 저희가 가는 길을 응원해주신 게임대상 관계자분께 감사하다"며 "게임으로 행복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수상 덕분에 넥슨은 올해 게임대상에서 총 6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넥슨의 대상 수상은 지난 2022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로 게임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3년 만이며, 마비노기 IP(지식재산권)만으로 게임대상 본상에 3번 이름을 올리게 된다.
원작 마비노기는 200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마비노기 영웅전'은 2010년 게임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리버스', 네오위즈 라운드8스튜디오의 'P의 거짓: 서곡', 넷마블엔투의 'RF 온라인 넥스트'에 수여됐다.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는 "세븐나이츠를 12년 연구했는데 본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너무나도 감격스럽다"면서 "세나1이 너무 잘됐고 2는 오래가지 못했으며 레볼루션은 사실상 실패였다. 세나 IP를 포기해야하나 고민할 때 지금의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제작해보자는 제의가 와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 재미 살리는데 집중했고 욕심 많이 내려놨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영광스럽다. 오래 서비스하고 세나 시리즈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원 네오위즈 라운드8스튜디오 디렉터는 "P의 거짓 본편, 서곡을 지나 지금까지 다음을 준비하는 동료들에게 감사와 무한한 존경을 표하고 싶다"면서 "우리나라에서 멋진 게임들이 만들어지고 있으니 많은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는 "RF온라인이 출시된 뒤로 30년 만에 본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진정성있게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게임, 경험해보지 못한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게임을 제작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게임을 사랑해주는 모든 유저분들에게 감사하고, 더 좋은 콘텐츠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 목록
▲대상(대통령상)=넥슨 데브캣 '마비노기 모바일'
▲최우수상(국무총리상)=네오플 '퍼스트 버서커: 카잔'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넷마블넥서스 '세븐나이츠 리버스', 네오위즈 라운드8스튜디오 'P의 거짓: 서곡', 넷마블엔투 'RF 온라인 넥스트'
▲공로상=강신철 전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인기게임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넷마블넥서스 '세븐나이츠 리버스'
▲우수개발자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심은섭 리자드스무디 대표
▲인디게임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리자드스무디 '셰이프 오브 드림즈'
▲이스포츠발전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정자랑 한국이스포츠협회 대외협력국장
▲인기성우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성우 이현
▲사회공헌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엔엑스쓰리게임즈
▲기술창작상(그래픽)=넥슨 네오플 '퍼스트 버서커: 카잔'
▲기술창작상(캐릭터)=네오위즈 라운드8스튜디오 'P의거짓: 서곡'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넥슨 데브캣 '마비노기 모바일'
▲기술창작상(사운드)=넥슨 데브캣 '마비노기 모바일'
▲스타트업 기업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도비캔버스
▲굿 게임상(게임문화재단이사장상)=잼잼테라퓨틱스 '잼잼400: 핑크퐁과 잼잼프렌즈'
[비즈월드=이효정 기자 / bombori61@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