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율 25% 인하 논의에 수혜 기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 TOP 10' 해당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타이거) K 배당 시리즈 ETF(상장지수펀드)인 'TIGER 은행 고배당 플러스 TOP 10'·'TIGER 코리아 배당 다우존스' 2종의 순자산 합계가 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타이거) K 배당 시리즈 ETF(상장지수펀드)인 'TIGER 은행 고배당 플러스 TOP 10'·'TIGER 코리아 배당 다우존스' 2종의 순자산 합계가 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비즈월드]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 이준용)은 TIGER(타이거) K 배당 시리즈 ETF(상장지수펀드)인 'TIGER 은행 고배당 플러스TOP 10'·'TIGER 코리아 배당 다우존스' 2종의 순자산 합계가 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TIGER 은행 고배당 플러스TOP 10'의 순자산은 7151억원이다.

해당 ETF는 국내 고배당 은행주 10개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여기에는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을 편입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 배당 다우존스'의 순자산은 5290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배당수익률, 배당 성장률, ROE(자기자본 수익률), 현금흐름 부채 비율 등을 고려한 고배당 우량주 3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현대글로비스, 삼성생명, DB손해보험, BNK 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 있다.

최근 주식 시장 활성화를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25% 인하' 논의가 진행되면서 'TIGER K 배당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이런 과세 제도가 시행되면 배당 소득은 종합소득에 합산되지 않고, 세금 절감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주목받으면서 배당 투자의 매력이 커질 전망이라는 것이다.

특히 'TIGER 코리아 배당 다우존스 ETF'는 현재 TIGER ETF 중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종목의 편입 비중이 가장 높아 수혜가 기대된다고 한다.

'TIGER K 배당 시리즈' 2종은 매월 일정 금액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다.

통상 기업별 배당 기준일이 달라 투자자가 배당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해당 2종을 통해 현금 흐름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아울러 해당 2종 ETF에 함께 투자할 경우 한 달에 2회 배당받는 월 배당 포트폴리오(다양화)를 만들 수 있다.

'TIGER 코리아배당 다우존스' ETF는 매월 15일 기준, 'TIGER 은행고배당 플러스 TOP10 ETF'는 매월 말 기준 분배금을 받는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 본부장은 "'TIGER 코리아 배당 다우존스'는 높은 배당 성장률과 배당 수익률을 모두 추구하는 상품이다. '은행 고배당 플러스 TOP 10' 의 경우 앞으로 밸류업(가치 향상) 공시가 이행될 경우 편입 종목 전체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종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또 "해당 2종을 통해 높은 배당 성장율과 배당 수익률, 안정적인 월 배당 투자까지 추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비즈월드=박제성 기자 / pjs8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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