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ESG 중장기 전략 선포 후 점진적 성과 이뤄 글로벌 최상위 평가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포용 금융 활동 강화, 기후 위기 대응 등

하나금융그룹은 모건 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이하 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모건 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이하 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하나금융그룹

[비즈월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 이하 그룹)은 모건 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이하 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MSCI ESG 평가'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해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전 세계 투자자가 인정하는 공신력 있는 글로벌 평가 기관 중 하나이다.

매년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평가해 AAA부터 CCC까지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그룹은 지난 10월 MSCI ESG 은행업 평가 대상 기업(576개) 중에 2년 연속 국내 금융사 1위 달성과 동시에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A'를 기록해 ESG 중심 경영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그룹은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 제고 ▲선제적 직원 복지와 조직문화 개선, 윤리경영 실천 등을 통해 지배구조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소비자 중심의 정책 운용 ▲기후 리스크(위험) 평가와 관리 시스템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그룹 관계자는 "MSCI에서 2년 연속 AAA 등급을 달성한 것은 그룹이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고객·임직원·주주·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성장하도록 진정성 있는 ESG 경영 활동을 일관성 있게 이행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ESG 선도 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해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룹은 지난 2021년 지속가능경영 전담 기구를 설치해 ESG 중심의 경영을 가속하기 위해 ESG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따른 9대 핵심 과제를 선정·이행하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탄소 중립 기여와 저탄소 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선도하고자 오는 2030년까지 녹색(친환경)과 지속 가능 부문의 60조원 규모의 투자 공급을 목표로 하는 '2030 & 60'에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50년까지 사업장 탄소배출 제로 달성 목표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룹은 DJSI(다우존스 지속 가능성 경영 지수)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DJSI 월드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다. 

CDP(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 평가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비즈월드=박제성 기자 / pjs84@bizwnew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