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경주시·문경시·의성군·영덕군·청송군·울진군·울릉군 8개 지자체 공동 지원행사

‘2025 경상북도지질대장정 탐험대’ 발대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주=손진석 기자
‘2025 경상북도지질대장정 탐험대’ 발대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주=손진석 기자

[비즈월드] 경북문화관광공사는 6일 오후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경북 동해안권 지질대장정에 참여하는 ‘2025 경상북도지질대장정 탐험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김선주 팀장과 신은영차장, 경북동해안지질공원센터 이윤수 팀장과 탐험대에 참석한 30여명의 관광전문기자, SNS 크리에이터 등이 참석해 발대식을 진행했다.

2025 경상북도 지질대장정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경북 동해안권 지질공원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 지질명소를 직접 체험하는 대규모 팸투어로 2024년부터 경북 전역을 섬권, 내륙권, 동해안권으로 확대되어 현재까지 4개 권역에 걸쳐 총 4회로 진행됐다.

지난 9월에는 울릉도·독도(섬권), 10월에는 경주·포항·영덕·울진 동해안권과 이외 내륙권을 대상으로팸투어를 성료했고, 이번 11월 4차로 관광여행 크리에이터와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발대식에서 이윤수 팀장은 인사말에서 “지질 대장정 행사는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사무국이 2016년부터 지질공원을 홍보하고 알리기 위해 국토대장정과 지질관광을 접목해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해보자는 의도로 매년 운영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경북동해안지질공원센터 이윤수 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주=손진석 기자
경북동해안지질공원센터 이윤수 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주=손진석 기자

이어 이 팀장은 “이 프로그램이 반응이 좋아 2024년도부터 경상북도 내에서 지질공원이 있는 동해안권을 비롯해 의성, 문경, 청송 그리고 울릉도·독도 4개 지질공원이 함께하는 행사로 확대됐다”라며 “지난해부터 전국에 있는 지질공원들을 대상으로 확대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이윤수 팀장은 “지난해부터 경상북도 지질공원을 대상지로 운영했고, 올해는 경상북도 동해안을 대상으로 지질 대장정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경북 동해안 같은 경우에는 일반인들 대상으로 팸 투어를 지난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1차 운영했고, 오늘 탐사대원들을 모시고 두 번째로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2025년 4월,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포항, 경주, 영덕, 울진 4개 시군에 걸쳐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지질공원이다. 2300만년 전 동해 형성 과정의 지질학적 흔적과 국내 최대 규모의 신생대 화석산지 등을 포함해 학술적 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주상절리, 해안, 동굴 등 29곳의 지질명소를 포함하고 있다. 

국내 국가지질공원 현황. 자료=김정훈 박사
국내 국가지질공원 현황. 자료=김정훈 박사

주요 지질명소로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부채꼴 모양의 주상절리가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는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과 국내 최대 규모 신생대 화석산지 ‘포항 두호동 화석산지’, 아름다운 해안 지형을 감상할 수 있는 ‘ 영덕 해맞이 공원 해안’ 그리고 울진 성류굴로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동굴이다.

이번 지질대장정은 11월 6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타포니 지형의 대표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경주 골굴암과 APEC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던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 방문, 국립경주박물관 방문, 첨성대, 월정교 등을 방문한다. 

2025 경상북도지질대장정 탐험대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주=손진석 기자
2025 경상북도지질대장정 탐험대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주=손진석 기자

7일에는 주상절리 명소인 양남주상절리,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지질명소인 호미곶, 백색의 유문암질 화산재로 이루어진 흰디기를 탐방한다. 8일에는 화강섬록암과 약속바위가 있는 영덕해맞이공원과 섬이었다가 퇴적암으로 육지와 연결된 죽도산, 영덕 물가자미 축제장, 울진을 대표하는 자연과 지질을 체험할 수 있는 왕피천, 왕피천 케이블카를 탑승한다.

마지막날일 9이에는 석류암층을 녹여만들어진 성류굴과, 경북동해안지질공원센터를 방문해 지질 유산을 보전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고, ‘2025 경상북도 지질대장정 탐험대’ 수료식을 가지며 일정을 마친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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