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한국발명진흥회(회장 황철주, 이하 발진회)는  ‘2025 독일 국제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발명품들이 최상위상 1개, 금상 6개, 은상 4개, 동상 5개 및 특별상 6개 등 총 22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4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독일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발명 분야 국제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21개국에서 540점의 발명품이 출품됐으며,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 전시 센터 Hall 3C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참가단은 11개 사가 참가했으며 17점의 발명품을 출품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발진회 측은 전했다.

특히 주최본부(AFAG Messen und Ausstellungen GmbH) 최상위상과 폴란드 특별상을 수상한 한국도로공사의 ‘3차원 디지털 모델 및 영상 맵핑을 이용한 교량유지관리방법’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교량 관리 솔루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현장 점검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켜 스마트 인프라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육송㈜의 ‘화재대응용 바닥 고정형 분사 노즐 장치’는 은상 및 이란 특별상을 수상했다. 

해당 기술은 초기 화재를 빠르게 진압하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수상을 통해 기술적 창의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았으며 소방 산업의 혁신 기술에 대한 국제적 위상을 드높였다.

동상과 IFIA 특별상을 수상한 한국남동발전의 '발전소 디지털 트윈 시스템과 모바일 기반 온라인 도면 관리 시스템의 연동을 통한 발전소 스마트 운영 관리 방법, 이를 수행하는 장치와 컴퓨터 프로그램' 은 발전소 설비 운영의 스마트화를 실현한 혁신적 기술로 주목받았으며,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기술력으로 기대를 모았다. 

김시형 발진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우수 발명품이 독일을 비롯하여 유럽 전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발명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대한민국 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지식재산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