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로고. 사진=현대약품
현대약품 로고. 사진=현대약품

[비즈월드] 현대약품(대표 이상준)은 고혈압 치료 성분인 칸데사르탄실렉세틸(이하 칸데사르탄)과 에스암로디핀베실산염(이하 S-암로디핀)을 조합한 복합제 ‘칸데바로정’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약품에 따르면 현대약품에서 출시된 칸데바로정은 8/2.5㎎, 16/2.5㎎, 16/5㎎ 등 3개 용량으로 구성됐으며 단독요법으로 혈압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다.

주요 성분인 칸데사르탄은 혈압 강하 작용이 우수한 ARB(Angiotensin Receptor Blocker) 계열 약물이며 S-암로디핀은 CCB(Calcium Channel Blocker) 계열 약물이다.

기존 S-암로디핀과 R-암로디핀이 일대일로 섞인 혼합물에서 혈압강하 효과가 있는 S-이성질체만을 분리해 기존 암로디핀 대비 부종 등의 부작용 위험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두 성분을 단일 제제로 통합해 좀 더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혈압 관리는 물론 기존에 각각 복용하던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대약품 측은 전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칸데바로정은 고혈압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며 “특히 기존 암로디핀 제제를 복용하던 환자들의 부작용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약품은 이번 ‘칸데바로정’ 출시로 베타블로커 계열 대표 제품 ‘현대테놀민정’, CCB 제제 ‘바로스크정’, ARB, CCB 복합제 ‘에이치포지정’과 함께 포괄적인 고혈압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고혈압 치료제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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