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세척 솔루션 전문기업 ‘대신엠씨(대표 김혜자)’가 세계 최대 반도체 전시회 중 하나인 ‘SEMICON Taiwan 2025’에서 자사의 주력 제품인 모듈식 신발먼지 흡입매트 ‘솔첵(SoleCheck)’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신엠씨 측은 흡입매트 솔첵을 비롯해 대차바퀴세척기, 신발바닥세척기 등을 함께 선보였다고 한다.
특히 세계 1·2위 PCB 기업인 Nanya와 Unimicron은 에어샤워 구역에 솔첵을 시범 설치한 뒤 성능에 큰 만족을 보이며 공장 내 전 구역으로 확대 설치를 결정, 이미 대규모 발주가 진행 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신엠씨의 흡입매트 솔첵은 사용자가 매트 위를 걷는 것만으로 신발 밑창의 먼지와 오염물을 자동 흡입하는 친환경 신발 먼지 흡입 매트다.
집진 방식을 통해 실내 부유먼지 확산을 원천 차단한다. 모듈형 구조(300×300㎜)로 설계돼 현장 규모에 맞춰 자유롭게 확장 설치가 가능하며, 고장 부위만 간단히 교체할 수 있어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것이다.
또한 강력한 흡입력과 사이클론 기능으로 미세먼지까지 제거하며 병원·학교·연구시설 등 청결 관리가 중요한 산업 현장에서 높은 수요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캐스터 클리너(Caster Cleaner)’는 공장·병원·물류창고에서 사용되는 대차 바퀴를 자동으로 세척해 외부 오염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장비다.
자체 슬러지 재순환 시스템과 맞춤형 설계를 통해 다양한 산업 환경에 적용 가능하며, 공인시험기관에서 99.9%의 세척력을 인증받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세척 후 자동 전진 기능을 갖춰 작업 편의성까지 확보했다. 또 신발 바닥 습식 세척기는 세정수와 브러시를 활용해 교차오염을 원천 차단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음식 조리 및 가공 폐수 내 기름을 99.6%까지 자동 분리하는 DS-자동 유수분리기도 소개됐다. 해당 장비는 대형 외식업체와 군부대·급식소에서 효율을 입증하며, 기름 성분의 재자원화로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대신엠씨의 솔첵은 해외 바이어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싱가포르·두바이·쿠웨이트·말레이시아·우즈베키스탄·일본·헝가리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이 구매 및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며, 대만을 비롯한 동유럽 시장에서도 신규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대신엠씨는 앞으로 대만과 홍콩 전시회, 서울푸드 국제전시회, 독일 세계 최대 전자전기 박람회인 프로덕트로니카(Productronica) 등 글로벌 무대에 참가해 해외 시장 개척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김혜자 대표는 “대신엠씨는 지난 30년 동안 꾸준한 연구개발과 품질 혁신을 통해 세계 일류 상품으로 인정받아왔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스마트 세척 솔루션으로 산업 현장의 청정도 향상과 공공시설의 쾌적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며 글로벌 환경 기술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신엠씨는 앞으로도 산업별 맞춤형 설계와 특허 기술 기반의 제품군을 확장하고 글로벌 전시회 참가와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친환경 산업 생태계 확대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비즈월드=한기훈 기자 / hankh@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