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글로벌 여행전문매체 ‘2025 더 트래지스 어워드’ 선정… 더블린·홍콩 제쳐

2025 The Trazees 수상 트로피. 사진=서울관광재단
2025 The Trazees 수상 트로피. 사진=서울관광재단

[비즈월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다시한번 받고있는 ‘서울’이 4년 연속 글로벌 MZ세대에게 가장 사랑받는 도시로 등극했다.

2위는 아일랜드 더블린이었고, 3위 홍콩, 4위 영국 런던이 뒤를 따랐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25 더 트래지스 어워드(2025 The Trazees)’에서 서울이 MZ세대에게 가장 사랑받는 도시상(Favorite Worldwide City)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더 트래지스 어워드’는 세계적 MICE 전문매체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의 모회사, ‘에프액스익스프레스 퍼블리케이션스(FXExpress Publications)’가 주최하는 행사다. 

글로벌 여행전문매체 ‘트래지 트래블(Trazee Travel)’ 독자를 대상으로 매년 투표를 거쳐 여행지, 호텔, 관광 도시 등 각 분야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2024년 9월~2025년 5월까지 80만482명이 참여했다.

‘트래지 트래블’ 주요 독자층은 25세~40세며 평균 연봉이 약 21만 달러(한화 약 2억8000만원)에 달해 높은 구매력을 갖추고 있으며 여행·문화 체험에 관한 관심이 높다. 시상식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됐다. 

서울시와 재단은 4년 연속 글로벌 MZ 최애 도시로 선택을 받은 이유로 K-컬쳐 글로벌 확산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 매력, 디지털 기반 스마트 관광 인프라, 글로벌 MICE 도시로서의 위상 등을 꼽았다. 

케이팝데몬헌터스 속 배경이 된 서울야경. 사진=서울관광재단
케이팝데몬헌터스 속 배경이 된 서울야경. 사진=서울관광재단

또 앞으로도 MZ세대가 원하는 세련되고 매력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도시관광 콘텐츠를 계속 발굴하고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마케팅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여행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가 뽑은 ‘2025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를 비롯해 글로벌 트래블러의 ‘최고의 MICE 도시’ 10년 연속 선정, 국제협회연합(UIA) 발표 ‘국제회의 개최건수’ 아시아 1위, 세계 3위 등 세계적인 관광, MICE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전 세계 대학생이 살기 좋은 도시’ 1위, ‘전세계에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 8위 등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K-팝 등 한류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과 서울의 다양하고 풍부한 관광·문화 콘텐츠가 북미권 MZ세대에게 트렌디하게 어필”했다며 “관광과 비즈니스,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글로벌 도시 서울이 전 세계인에게 꾸준히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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